전국한우협회 경기도지회가 지난달 26일 현재 경기도의장실을 점거 농성중이다. 이번 농성은 경기도의회가 도내 초·중·고교 급식에 1등급 한우를 제공하기 위해 지원됐던 예산을 전액 삭감, 경기도 한우농가들이 1등급 한우의 주요 판로를 잃게 된 데 따른 것이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는 지난 25일(화) 기존 학교급식의 1등급 한우 지원 예산 105억여원을 전액 삭감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예결위는 한우 외에 다른 친환경농산물을 급식으로 제공하기 위함이라 밝혔으나 급식의 질 저하는 물론 사료값 상승, 소값 하락에 정부 지원마저 끊김에 따른 한우농가에 대한 지원책은 마련되어 있지 않아 한우농가를 사지로 몰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