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등록 농약 48품목…살충제 18개

2012.05.01 11:20:24

시장 정체로 경쟁치열·전멸제초제 눈길

지난달 초 농촌진흥청에 신규로 등록된 농약은 총 48품목으로 나타났다. <표 1>
 
품목별 구성을 살펴보면 살충제가 18품목, 살균제 15품목, 제초제 8품목, 살균·살충제가 7품목을 차지한다.

회사별로는 동방아그로가 11품목을 등록해 가장 공격적으로 신제품 등록 및 시장 석권에 나선다는 해석이다.

지난해 비가 잦았던 관계로 살균제 시장이 활성화 된 반면 살충제는 각 제조회사들이 모두 재고 걱정에 시달릴 정도로 정체를 빚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도 봄부터 비가 자주 내려 해충발생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살충제가 18품목이 대거 등록돼 경쟁이 더 치열해 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아진케미칼, 인바이오믹스, 한얼싸이언스, 아그로텍 등이 신제품을 등록해 제네릭 농약의 등록이 점진적으로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눈에 띄는 제품으로는 영일케미컬의 ‘풀펀치’가 글리포세이트를 함유한 전멸제초제로 등록됐다.

그라목손이 생산 중단된 시점에서 시중 글리포세이트 포함 농약들과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이 포함된 제품들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SG한국삼공의 ‘초지일관’ 논 제초제는 직접살포정제 형태로 출시돼 10a 당 250g 만 살포하면 되는 간편제형 제초제가 또 한 가지 늘어나게 됐다.

저항성 잡초 방제용 제초제가 이번에도 등록됐다. 동방아그로의 ‘동방아그로위버스’가 벤조비사이클론을 함유해 저항성잡초 방제를 담당하게 된다.

육묘상처리제 ‘처리시기·제형’ 차별화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 중 하나인 육묘상처리제 시장에도 처리 시기와 제형을 달리한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표 2>
 
경농의 ‘왕꿈’과 SG한국삼공의 ‘다카바-에스’는 이앙 7일전부터 육묘상에 사용할 수 있어 처리 시기의 폭을 넓혔다.

특히 ‘다카바-에스’는 관주처리를 선호하는 농가들의 요청에 따라 액상수화제로 출시해 희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부한농의 ‘키워드’는 종자에서부터 약제를 처리해 병·해충을 방제한다는 차별화 전략을 내걸었다.

또 ‘뉴샷’은 엄밀하게는 육묘상처리제는 아니지만 이앙 10일 후 수면에 점적처리하는 형태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처럼 올해도 다양한 제품들이 농업인들에게 간편함과 신속·정확함을 내걸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업계 담합 발표와 계속되는 이상기후 속에 어려움에 처한 농약 업계가 신제품 개발·출시로 난항을 타개할 수 있을 지 주목받고 있다.


심미진 gaiaone@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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