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는 5월 20일, 서울 한남동 슬로베니아 대사관에서 슬로베니아 예르네이 뮐러 대사와 협회 박근호 회장, 박원주 부회장, 김철홍 울산지회장, 강재선 충남지회장, 조합 김용래 조합장, 윤효진, 박찬 상임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세계 꿀벌의 날’을 맞아 슬로베니아 대사관, 한국양봉농업협동조합과 함께 「양봉 6차산업 혁신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2년간 유효하며 이견이 없는 경우 자동으로 2년씩 그 효력이 연장된다. 주요 내용은 ▲천연벌꿀 및 양봉산물을 활용한 고품질 먹거리 신제품 개발, ▲꿀벌 보호와 천연꿀 산업의 확대, ▲양봉의 6차산업화를 위한 다목적 복합밀원 조성 기술 개발 및 질병관리, 체험교육 및 관광 프로그램(APITOUR) 개발, ▲기타 상호 협력을 통한 기관 간 공동 발전 등이다.
슬로베니아 예르네이 뮐러 대사는 ”양국의 양봉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세계 꿀벌의 날이 슬로베니아에서 UN에 건의하여 지정된 만큼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 꿀벌의 날’이 정부 공식 기념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히며, 꿀벌의 날의 공식 기념일 지정을 위해 함께 노력할 뜻을 전달했다.
박근호 회장은 ”슬로베니아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선진양봉국가로 꿀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양봉문화와 선진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꿀벌 질병예방·관리 시스템은 우리가 배우고 도입해야할 중요 모델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양봉산업이 한단계 발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하며, 업무협약에 대한 긍정적인 시너지효과에 기대감을 표현했다.
한편, 양국은 꿀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공동 홍보 활동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국의 양봉산업이 한층 더 성장하고, 국내 양봉산업의 위상이 전 세계로 울려 퍼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