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농(대표이사 이용진)이 우리나라 디지털 농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손을 잡았다.
경농은 11일 전북 김제의 경농 미래농업센터에서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과 지능화·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팜 연구개발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승연 경농 사장과 성제훈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농촌진흥청의 농업기술 및 정밀농업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신규 서비스를 발굴함으로써 우리나라 미래농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경농과 농촌진흥청은 농업과 농촌에 관한 연구를 함께하고 기술·정보를 공유하는 등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디지털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농업 및 농촌을 구현해 지역농업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지능화 및 데이터 기반의 혁신 체계 구축 ▲디지털 농업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스마트팜 연구개발 및 보급 ▲미래 농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기술 융합 연구 협력을 추진한다.
경농은 국내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융복합 농업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08년 관수사업팀을 시작으로 이후 스마트팜 사업 부문으로 개편한 뒤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경농의 스마트팜 사업 부문은 효율적인 물관리 및 영양관리, 무인방제 등 우수한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유력기업과의 기술제휴와 복합환경제어기, 양액공급시스템 등의 자체 개발을 통해 스마트팜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제품력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와 AI기술을 연계한 지능형 미래농업기술을 개발해 더 편리하고 부가가치 높은 신농업을 개척하고자 이번 농촌진흥청과의 업무협약을 진행하게 됐다.
성제훈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장은 “농진청에 유용한 데이터와 결과물이 있음에도 잘 알려지지 않아 현업에서 활용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며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농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실무진 간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농촌진흥청의 다양한 데이터가 실무에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가공과 수정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연 경농 사장은 “경농은 더 편리한 기술과 더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스마트한 농업, 고부가가치 농업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실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