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7월 중순 집중호우 및 8월 태풍 등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던 원예농산물 소비자가격이 최근 일조량 증가 등 기상여건이 호전되면서 전반적으로 안정세로 전환되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태풍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가 없는 한 현재의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 주요 원예농산물 소비자가격 동향(단위 : 원, %) >
구분 |
배추 (포기) |
무 (개) |
양파 (kg) |
깐마늘 (kg) |
청상추 (100g) |
깻잎 (100g) |
시금치 (100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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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월 중순 |
6,738 |
3,144 |
2,444 |
13,503 |
2,063 |
2,413 |
2,6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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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월 상순 |
5,146 |
2,614 |
2,092 |
10,046 |
2,371 |
2,850 |
2,235 |
|
‘23.8월 중순 |
5,928 |
2,925 |
2,113 |
9,411 |
2,034 |
2,740 |
2,041 |
|
증감율 |
전순비 |
15.2 |
11.9 |
1.0 |
△6.3 |
△14.2 |
△3.9 |
△8.7 |
전년비 |
△12.0 |
△7.0 |
△13.6 |
△30.3 |
△1.4 |
13.6 |
△23.4 |
|
구분 |
오이 (다다기,10개) |
애호박 (개) |
청양고추 (100g) |
토마토 (kg) |
감자 (100g) |
사과 (쓰가루, 10개) |
배 (1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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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월 중순 |
13,517 |
2,174 |
1,172 |
6,266 |
411 |
30,658 |
41,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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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월 상순 |
9,695 |
1,758 |
986 |
5,077 |
365 |
22,615 |
29,5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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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월 중순 |
11,113 |
1,547 |
959 |
5,689 |
344 |
23,554 |
30,397 |
|
증감율 |
전순비 |
14.6 |
△12.0 |
△2.8 |
12.0 |
△5.8 |
4.2 |
3.0 |
전년비 |
△17.8 |
△28.8 |
△18.2 |
△9.2 |
△16.3 |
△23.2 |
△26.6 |
※ 자료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KAMIS) (단, 사과(쓰가루) 전년 가격 기준은 사과(후지))
배추, 고온․태풍 등 기상 악화로 인한 병해 등
발생이 높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
먼저 배추․무의 경우, 현재 작황이 양호하고 봄철 저장물량도 여유가 있어 8월 중순 가격은 전년보다 낮게 형성(배추 12.0%↓, 무 7.0%↓)되고 있다. 다만, 8월 상순 대비 10% 남짓 상승하였는데 이는 배추‧무의 계절적 특성으로 8~9월은 가격이 연중 가장 높게 형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고온․태풍 등 기상 악화로 인한 병해 등 발생이 높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급 불안 시 농식품부는 비축물량(8월 16일 현재 배추 5.8천 톤(전년비 107.1%↑), 무 2.5천 톤(전년비 212.5%↑)) 및 계약출하 물량(8월 16일 현재 배추 39천 톤, 무 42천 톤) 등을 활용하여 대응할 계획이다.
양파, 전년보다 낮은 가격 지속될 전망
양파는 생산량(중만생종 1,025천 톤, 전년비 1.6%↓)이 전년과 비슷하여 전년 수준 가격이 예상되고, 마늘은 생산량 증가(중만생종 318천 톤, 전년비 16.7%↑)로 전년보다 낮은 가격이 지속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명절 및 김장철 등 성수기 양파 수요 대비 비축물량(6천 톤)을 확보하고, 수급 불안 시 적기에 방출할 계획이며, 이미 증량한 TRQ 물량 9만 톤을 필요시 신속히 도입할 계획이다.
사과․배의 경우, 재배면적 감소, 저온․서리 등 기상재해 영향으로 생산량과 상품(上品) 비중이 감소할 우려가 있어 농식품부는 계약출하 물량을 전년보다 확대하여 명절 성수기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고온․태풍 등 기상 악화로 인한 병해 등 발생이 높은 변수로 작용
시설채소의 경우, 충남‧전북 주산지 침수피해와 호우‧태풍으로 인한 일조량 부족에 따라 생육이 지연되어 강세를 보이던 가격이 대체로 하향세로 전환되고 있다. 깻잎 등 일부 품목은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고온․태풍 등 기상 악화로 인한 병해 등 발생이 높은 변수로 작용다.
정부는 품목별 수급안정 대책 추진과 함께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직접 덜어주기 위해 가격이 높은 품목을 매주 선정하여 1인당 1만 원 한도로 20%(전통시장 30%)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8월 17일(목)부터 8월 23일(수)까지의 할인대상 품목은 양파·상추·시금치·깻잎·닭고기·감자·당근·파프리카·배추·무·참외·수박 등 12종이며, 대형·중소형마트, 지역농협(하나로마트),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 전통시장,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경로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대상 품목과 할인행사 참여 매장 등 자세한 사항은 ‘농식품 정보누리’ 누리집(foodnuri.go.kr > 농식품 정책 > 농축산물 할인지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상 호전 및 출하 지원 등
공급 여건 개선으로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집중호우 이후 상추 등 시설채소 가격이 기상 호전 및 출하 지원 등 공급 여건 개선으로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하면서 “농식품부는 향후 기상악화에 대응하여 수급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비축‧계약재배, 수입 조치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지원을 지속 추진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