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택성 제초제’ 알고 써야 효과 만점

2023.08.01 09:57:14

초종·발생상황·과원상태에 맞게 선택해야
뿌리까지 방제할 땐 (주)경농 ‘대장군’, 속효성엔 ‘바로바로’

장마 이후 고온다습 환경에서는 잡초의 생육도 급격히 빨라진다. 이렇듯 잡초가 무차별적으로 발생하는 환경에서는 대상을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효과를 발휘하는 비선택성 제초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제초제는 효과 발현 범위에 따라 선택성과 비선택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선택성은 특정 잡초에만 효과를 발휘하고 비선택성은 작물과 잡초를 가리지 않고 한꺼번에 제거한다.

 

대장군, 접촉형과 이행형의 장점을 동시에!

접촉형과 이행형 중 선택이 어려울 때는 ㈜경농(대표이사 이용진)의 ‘대장군’을 사용해도 좋다. 대장군은 침투이행형과 접촉형의 장점이 결합된 제품이다. 광합성 저해형 및 이행형 성분의 혼합제로 잡초를 뿌리까지 고사시킨다. 글리포세이트암모늄에 옥시플루오르펜 성분이 더해져서다. 글리포세이트암모늄은 지효성 및 이행형 제초제의 특징을, 옥시플루오르펜은 속효성 및 접촉형 제초제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글리포세이트암모늄은 식물의 단백질 합성을 저해해 조직을 파괴하고 지상부 및 뿌리까지 고사시키는 역할을 한다. 옥시플루오르펜은 광합성 전자전달계 작용을 저해하는 방식으로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광엽잡초 버닝 효과와 바랭이 신초 절단효과를 나타낸다.

 

‘번다운’ 효과 덕에 발생 전 잡초까지 강력하게 억제

대장군은 과수원 및 비농경지에 발생하는 일년생 및 다년생 잡초에 효과가 탁월하다. 가시상추를 비롯해 갈대, 단풍잎돼지풀, 망초 등 대표적인 난방제 잡초들에도 효과적이다. 대장군은 약제 처리 2~3일 후 바로 살초효과 확인이 가능하다. 온도가 높을수록 효과는 더욱 빠르게 나타난다. 지속성도 길어 후발생 잡초까지 강력하게 억제한다.

 

대장군의 주요한 특징 중 또 하나가 ‘번다운’ 효과다. 번다운은 잡초를 쓰러뜨려서 잡초가 토양을 덮는 상태로 고사시키는 것을 말한다. 쓰러진 잡초들이 토양에 피복 효과를 내기 때문에 1회 처리만으로 이미 발생한 잡초뿐 아니라 발생 전 잡초까지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이를 통해 방제 횟수를 줄여줘 예초 등 추가 농작업이 불필요해 노동력이 절감되고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여준다.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사용이 간편하고 냄새가 없다. 살포기 약통에 물을 가득 넣고 난 뒤 약제를 넣고 저어준다. 약제를 먼저 넣고 물을 부을 경우 엉김이 발생하기 쉽다. 물을 충분히 넣고 저어줘야 사용하기가 쉽다. 희석적정량의 물(대장군 300g 기준 6ℓ 이상)에 약제를 넣으면서 저어주면 엉김이 발생하지 않는다.

 

 



심진아 jinashim@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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