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작물보호제 농협계통신청이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9.4% 증가한 7,758억원으로 마감됐다.
농협계통신청 금액은 2018년 4,554억원, 2019년 4,337억원, 2020년 6,694억원, 2021년 7,090억원에 이어 올해 7,758억원으로 연평균 14.2%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0~2022년도 기준으로 전년대비 증가율을 살펴보면 전체 점유비는 낮지만 아마다코리아가 매년 4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경농과 신젠타코리아, 한얼싸이언스, 인바이오믹스 등이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표] 2020~2022년도 작물보호제 업체별 농협계통신청 금액
한편, 해마다 연초 진행되는 농협계통신청 금액과 실제 납품금액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품목별 허수로 인한 거품이 있기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특히 돌발병해충 및 기상이변 등에 따른 연중 추가발주 물량과 농협 지역본부 자체 구매물량 등을 포함하면 연초 신청금액에 대한 실제 납품금액은 더 큰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 지난 2020년도 신청금액은 6,694억원인 반면, 납품금액은 6,375억원으로 신청금액 대비 95.2%였다. 또한 2021년도에도 신청금액 7,090억원, 납품금액 6,819억원으로 신청금액 대비 96.2%였다.
다만, 2021년도 신청금액 대비 납품금액이 100%를 넘는 업체도 있었다. 납품율순으로 신젠타코리아가 123.6%가장 높았으며, 바이엘크롭사이언스 111.7%, 한국삼공 110.8%, 아다마코리아 108.2%, 한얼싸이언스 107.3%로 뒤를 이었다. 순수아리 품목은 149.2%로 나타났다. 이들 납품율이 높은 회사들은 연중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으로 돌방병해충 등 추가발주 물량에 대한 수주 및 납품이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