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 70년이 함축된 ‘경농 역사전시관’

2021.10.18 10:49:06

경농·동오그룹의 연혁·기술·성과와 융복합 토탈솔루션 전시
민간기업 최초의 역사관, 한국농업 발전사의 소중한 자료

국내 농산업의 대표기업 ㈜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이용진)과 동오그룹이 지난 9월 6일 그룹 창사 66주년을 기념해 경농역사관을 개관했다. 
㈜경농 대구공장에 조성된 경농 역사전시관은 경농과 동오그룹의 주요 연혁과 한국농업사에 기여한 공로와 성과, 그리고 주요 기술력과 솔루션 전시를 통해 창사 이후 66년 간의 농업 한길의 발자취를 담고 있다. 역사전시관 전시공간은 △경농 연혁 △동오(東塢) 이장표 회장 △100년 기업의 시작 △농업인과 함께 △Best of Best △농산업 토탈솔루션 등 6개 공간으로 구성되어 경농과 동오그룹의 창업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와 성과가 잘 정리되어 있다.
경농과 동오그룹은 우리나라 민간자본으로 설립한 가장 오래된 작물보호제 회사로서, 이번 역사전시관 개관은 우리나라 작물보호제 역사와 농업 솔루션 발전사를 재조명했다는 측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농산업 발전사에 대한 자료가 부족한 현실에서 해방과 한국전쟁 이후 우리나라 농산업의 태동기, 70~80년대의 새로운 농업기술 축적기, 그리고 2000년대 이후 융복합 과학기술시대를 잘 표현했으며, 특히 농업인과 함께 국민의 안전 먹거리를 담당하는 소명을 다해 온 소중한 역사적 자료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

 

 

(1) 경농 64년·동오그룹 66년
1955년 조선비료공업주식회사 설립(현 ㈜조비), 1957년 경북농약공사 설립(현 ㈜경농)으로 시작해 1972년 국내최초 농약원제 합성, 2004년 국내최초 직접살포정제 개발 등 국내 작물보호제 산업을 선도해 온 동오그룹의 주요 연혁과 놀라운 성과, 그리고 한국농업 발전에 기여해 온 역사를 알 수 있다.

 

(2) 동오 이장표 회장
경농과 동오그룹의 창업자 동오 이장표 회장. 이장표 회장은 국가경제 부흥과 민족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서는 농업이 필수불가결한 제1의 조건임을 각인하고 작물보호제, 비료 등 농업전문기업을 설립했다. 경농 역사전시관에서는 젊은 시절, 큰 포부를 실천에 옮기고 있는 청년 이장표 회장을 만날 수 있다.

 

(3) 100년 기업의 시작
1957년 경북 대구 수창동에서 경북농약공업주식회사가 온 국민의 안전먹거리 생산과 농가 소득향상의 닻을 올렸다. 동오 이장표 회장의 다각적인 경영활동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으며, 이제는 추억 속에 남아있는 70년대, 80년대 지봉투, 유리병 농약을 살펴볼 수 있다.


(4) 농업인과 함께
경농과 동오그룹의 농업 한 길 역사에는 항상 농업인이 함께 있었다. 경농의 새로운 기술과 앞선 고객서비스는 농업인의 편의와 안전 그리고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했으며, 더 나아가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경영을 통해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경영, 투명경영을 실천하며 사회·고객과 함께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5) Best Of Best
경농과 동오그룹의 독보적인 기술과 제품력 중에서 가장 빛나는 기술들이 전시되어 있다. 논둑에서 던져넣는 직접살포정제를 비롯해 식물바이러스 방제제, 완효성 비료, 기능성 친환경제품, 첨단 기술 스마트팜, 그리고 긴 역사가 제품력을 인정하는 참진(眞)작물보호제 시리즈가 밝게 빛나고 있다.
 
(6) 농산업 토탈솔루션
동오그룹은 농산업의 토탈솔루션과 새로운 융복한 솔루션 개발을 통해 21세기 신 농업을 개척하고 있다. 종자에서부터 비료, 작물보호제, 친환경자재, 천적곤충, 스마트팜, 그리고 수확후관리솔루션까지 농업의 모든 것을 동오그룹에서 만날 수 있다.

 

 

 

 

농업발전을 통한 국가경제 부흥

동오 이장표 회장은 1919년 경북 경주에서 출생해 농업 속에서 생활하며 일찍이 농업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일제 강점기시대와 한국전쟁을 겪으며 식량자급자족이 국가발전의 최우선 과제임을 느끼고 농업발전을 통한 국가경제 부흥에 기여하고자 1955년 ㈜조비, 1957년 ㈜경농을 설립했다. 


비료를 공급하는 ㈜조비와 농약을 공급하는 ㈜경농은 당시 기술과 영양적으로 척박하던 우리땅에 과학화와 기술화를 통한 풍요로운 영양분을 공급하며 한국농업의 발전을 선도해 왔다.

 

 

 

신기술 개발을 통한 농업기술 강국

동오 이장표 회장은 과학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 현대농업을 추구하며, 국내 최초의 입제 공장 준공, 국내 최초 수도용제초제 원제합성 등의 성과를 이뤘다. 


우리나라만의 독자적인 기술개발에 힘쓰는 한편, 농업선진국의 앞선 기술의 도입을 통해 우리농업의 글로벌화와 국제경쟁력 향상을 꾀했다. 


1972년 미국 롬앤하스사와 합작해 한미유기화학공업㈜을 설립했으며, 이를 계기로 1972년 국내 최초 수도용 제초제 원제합성 성공, 1976년 국내 최초 논잡초약 개발의 큰 성과를 이뤘다.

 

 

 

농업인이 잘사는 농업선진국

동오 이장표 회장은 농약과 비료의 공급을 통해 농산물의 풍성한 수확과 이를 통한 농가소득의 향상, 그리고 더 나아가 농산물의 수출상품화에도 앞장섰다. 


또한 동오 이장표 회장은 기업의 발전과 더불어 농업인도 함께 잘사는 사회를 추구했다. 
창업기인 1960년대부터 고아원 등 농촌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거금을 쾌척했으며, 교육의 중요성을 감안해 경북 경주지역에 교육시설의 건립을 기증하기도 했다. 


또한 1968년 ㈜삼흥제사를 설립해 잠사업의 수출을 선도하며 지역 농가소득의 향상에 크게 기여하며 국가 수출목표 달성에도 큰 보탬이 됐다. 특히 학업 대신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한 ㈜삼흥제사 직원들에게는 인근지역의 야학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장표 회장의 이러한 나눔활동 정신은 현재까지 이어져 ‘제1호 농촌사회공헌기업 ㈜경농’으로 계승되고 있다.  



이창수 cslee69@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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