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의 작은 양배추 개발·보급으로 농가 소득 증대

2021.09.29 11:36:41

1~2인 가구에 적합한 '소구형 양배추’ 재배농가 확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병석)은 Golden Seed 프로젝트(이하 GSP) 사업으로 기존의 양배추 보다 크기가 작고 식감이 우수한 양배추 품종‘홈런’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양배추 재배면적은 약 6,980ha(2019년 통계청 자료)로 최근 5년간(2015년 6,425ha 통계청 자료) 증가 추세이다. 무, 배추 등 전통적인 엽채류 채소의 재배 및 소비는 감소하는 반면 양배추는 식생활의 다양화와 위 건강에 좋은 비타민 U 함유량이 높은 건강채소라는 인식이 높아지며 꾸준히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양배추 품종의 대부분은 일본에서 종자가 수입되고 있다. 무게 3kg 이상의 대구형 품종으로 수량성이 높고, 조직이 딱딱하여 가공 및 대형식당 납품용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최근 변화되고 있는 소비자들의 고급화 요구에는 품질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 1~2인 가구 증가 및 온라인 판매의 급속한 성장으로 채소 및 과일은 소형화 추세이며, 양배추도 기존 3~4kg 크기의 대구형 품종을 대체하는‘소구형 양배추’의 소비자 선호도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GSP원예종자사업단은 고품질 소구형 양배추 품종 개발 연구로 무게가 0.8~1.0kg의 크기가 작고, 조직이 부드러워 식감이 우수한‘홈런’품종을 개발하여 2019년 국내에서의 현지 적응성 시험을 거친 후, 2020년 10ha, 2021년에는 20ha로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있다.

 

소구형 양배추 품종이 대형마트에서의 판매 증가, 특히 온라인 쇼핑에서 수확 직후 대부분이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기존 대구형 양배추의 재배기간 보다 1~2개월 짧으면서도 단위면적당 소득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농기평 관계자는“GSP사업으로 국내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우수한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함으로써 기존의 수입품종을 대체하고 아울러 농가소득 증대 및 해외수출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심진아 jinashim@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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