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으로 세상의 미래를 열다(Progress in agriculture)

2021.09.16 13:00:05

㈜누보는 고객과 함께 풍요로운 삶과 밝은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누보는 지난 2007년 설립된 농산업 기업으로 ‘농업으로 세상의 미래를 열다(Progress in agriculture)’라는 창업이념 아래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농자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누보는 경남 양산의 제1공장에 이어 지난 2018년 울산광역시에 10,000평 규모의 제2공장을 준공함으로써 생산기반을 강화했다. 이를 통한 지난해 매출액은 457억원으로 전년대비 161.5% 성장하면서 국내 유기농자재 분야 선도업체로 자리 잡았다.
특히 국내 토양과 작물에 최적화된 다양한 고품질 제품을 생산해 4개 영업부를 거점으로 전국 500여 대리점을 통해 유통하면서 국내 유통망을 굳건히 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 6개 대륙 3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50여개국과 비즈니스를 위한 제품등록 및 수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누보의 사업부문은 크게 농업과 골프장·조경, 식품, 가정원예로 구분된다. ▲농업 부문은 전체 비료 품목 중 95% 이상을 직접 개발·생산해 유통하고 있으며, 일부 농약에 대해서도 직접 생산 및 등록을 진행해 독점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골프장·조경 부문은 독보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제품을 바탕으로 코스관리 및 방제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를 통해 골프 코스 관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식품 부문은 ‘건강한 식문화로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농업인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환경친화적인 유기농 비료로 건강하게 재배된 농산물을 수매해 전세계에 수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선순환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가정원예 부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로하스(LOHAS) 도시농업 브랜드 ‘닥터조(DR. Joe)’를 통해 국내시장은 물론 국내 최초로 가정원예가 발달해 있는 미국 시장에 진출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누보는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개발된 다수의 경쟁력 있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의 요구를 발 빠르게 반영하면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해외 파트너 발굴과 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업계 선도기업으로써 한국농업의 선진화 및 세계화에 앞장서며 국내를 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중인 ㈜누보 해외사업의 최전선에 있는 해외사업본부 구형우 본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누보의 해외사업을 살펴봤다.

 

1. ㈜누보의 해외사업본부는?
㈜누보의 해외사업은 지난 2007년 창립이래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사업본부의 조직을 갖춰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저를 포함해 15명으로 비료담당 5명, 식품담당 4명, 온라인담당 1명, 미국과 중국에 각 2명씩 현지 영업담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요 업무는 ㈜누보의 우수한 기술로 개발된 비료를 해외 현지 농업에 적용 시험 등을 거쳐 등록을 통해 수출하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농업용 자재뿐만 아니라 도시원예 제품과 유기농 녹차, 새싹보리 등 국내 우수 농산물도 수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사업본부는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부터 캄보디아, 아프리카 등 가난으로 비료를 구매하지 못해 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국가에 지파운데이션(GFoundation)을 통해 농업 기술을 컨설팅 함은 물론 비료를 기부함으로써 세계 식량증산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2. 주요 국가와 수출현황은?
㈜누보의 특수비료 기술은 개발 도상국은 물론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선진국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인정받아 현재 주요 18개 국가에 94종의 비료를 현지 등록해 수출하고 있습니다.
농업 부문뿐만 아니라 가정용원예 부문에서도 ‘닥터조(Dr.Joe)’ 브랜드를 미국에 출시해 현지 15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아마존(Amazon) 홈가든 부분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해 가고 있습니다. 특히 보다 안전하고 사용이 편리한 제품군을 확대함으로써 이를 토대로 유럽, 일본, 중동에도 수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누보는 국내 유기농 녹차의 최대 수출 업체로써 10kg 이상 포장 녹차 수출 부분에서 1위의 위치에 있습니다. 특히 ㈜누보의 우수한 유기질 비료를 이용해 재배한 녹차를 수매해 전세계에 수출하는 선순환구조로 유럽의 최대 차[Tea] 업체에 납품함은 물론 세계 1위 커피 프랜차이즈에도 대한민국의 우수한 녹차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수출액은 약 90억원으로 매년 30% 정도의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도 3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가정용 원예 비료 브랜드 ’닥터조(Dr.Joe)’는?
지난 2019년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농업 전시회에 큰 기대를 걸고 참석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농업 상황은 넓은 경지와 기계화된 농업으로 한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농업용 비료로는 미국 업체와 농부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특히 정제형 제품 영상에서 손으로 던져 비료를 살포하는 영상이 상영되자 다들 실소를 터트렸습니다. 현지 농부들은 내가 가진 땅이 얼마나 넓은데 미식축구 쿼터백이라도 손으로 던져 주다가 어깨가 부러지겠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며 코웃음 외에는 전혀 관심을 주지 않았습니다.


귀국 후 내부회의를 거쳐 농업시장보다는 규모가 작은 가정원예시장에 우선 진출하자는 의견을 모아 시장현황을 검토해보니 그 규모가 402억 달러 규모로 어마어마한 시장임을 확인하고 즉시 제품개발에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이후 6개월 만에 ‘닥터조(Dr. Joe)’ 브랜드를 만들어 미국 현지에 제품등록을 마치고 52개주에 출시했습니다. 현재 미국 전역의 150여개 농자재 대형 유통망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미국 가정원예 1위 기업, 캐나다 가정원예 1위 기업과 가정원예 상품에 대한 OEM 계약을 협의중에 있기도 합니다.


‘닥터조(Dr. Joe)’ 브랜드의 탄생은 해외사업본부 영업담당자뿐만 아니라 대표님을 포함한 연구소, 미래전략본부, 디자인 담당, 생산본부가 유연하고 빠른 대응과 협업으로 실패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누보의 미래 가치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4.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은?
㈜누보 해외사업본부는 지난 2007년 설립이래 꾸준히 해외시장을 개척해 왔습니다. 특히 2018년부터는 조직을 갖추면서 해외 파트너와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현재 ㈜누보의 해외 파트너들은 직접적인 대면을 하지 않더라도 온라인만으로 충분히 운영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또한, 미국 및 중국 등 주요 국가에는 현지 영업담당을 두어 부족한 부분을 메꾸어 가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신규 시장 개척 및 파트너 확보를 위한 영업에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이를 또 다른 기회로 해석하고 과거 해외 전시회 및 실증 시험을 통해 확보한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라인 접촉을 통해 신규 파트너를 확보함으로써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5. 해외 수출을 위한 전략 및 매출 전망은?
㈜누보는 매년 3회 이상 자사 비료를 해외에 적용하기 위한 현지 실증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농업 기술을 전함은 물론, 기존 비료의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환경오염을 줄이고 현지 농가의 생산성과 수익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농업용 자재의 주요 시장은 미국, 멕시코, 브라질, 인도네시아, 일본 등으로 보고 있으며, 현지 적용 시험 및 공장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경우 중서부 주립대와 2년에 걸쳐 비료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멕시코는 올해 파트너와 현지 공장 설립 업무제휴(MOU)를 체결해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됩니다. 또한 브라질도 비료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상운임이 안정된 이후 신규 수출이 예상됩니다.
특히, ㈜누보의 핵심 기술인 CRF(Controlled release fertilizers, 방출조절비료)는 종주국인 일본에 매년 10억원 이상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팜 전용 비료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수출은 2022년 이후 시작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외에도 동남아시아 지역은 탄탄한 영업역량을 바탕으로 매년 두자릿수 성장이 기대됩니다. 또한, 이란, 이라크, 수단 등 수출이 어려운 중동 국가에도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6. 향후 중점 계획은?
농업 부문의 경우 탄소배출 협정에 따라 농업지역 탄소 사용량을 점차적으로 줄여나가야 하는 개도국을 중심으로 완효성, 지효성 비료시장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누보 브랜드를 바탕으로 연간 수출 30,000톤 기준 현지 공장을 설립해 현지화를 통한 매출 확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가정원예 부문은 닥터조(Dr.Joe) 브랜드를 바탕으로 현지 영업망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인지도 강화를 통해 미국내 유명 메이저(Major) 기업에 OEM 제품 납품을 추진할 계획이며 미국 최대의 가정원예 비료 기업 S사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식품 부문으로는 녹차와 새싹보리 수출을 바탕으로 확보한 해외 파트너 망을 활용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유기농 1차 가공식품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카페 관련 파트너가 많고 세계 1위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와의 관계를 살려 한국형 디저트 제품군을 수출할 예정입니다. 또한, 자체 브랜드 씨인(Seein)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 재고를 통해 B2C 사업도 확장할 예정입니다.

 

7. 끝으로 정부에 바라는 바가 있다면?
해외시장 개척은 단순히 국내 제품을 해외에 수출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내에서 우수한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제품도 어느 국가에서는 선택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반대로 국내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제품도 해외에서는 인정받고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지 실증 시험을 통한 적용 가능성 검토와 함께 국가별 등록요건에 맞춰 제품을 등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정부에서도 해외 현지 실증 및 전시 등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업체별로 지원 한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누보와 같이 다수의 국가에 진출하고자 하는 업체로써는 지원이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업체별 지원 한도를 책정하기보다는 대상 국가별 한도를 정해서 운영하는 것도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해외 현지 실증 시험에 참여해 효능·효과가 검증된 제품들에 대해서는 현지 등록요건을 완화하는 등 실증 시험이 등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가간의 협업체계를 갖추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
농산업체들이 포화상태의 국내 농업용자재 시장의 한계를 벗어나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창수 cslee69@newsam.co.kr
< 저작권자 © 농기자재신문(주)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PC버전으로 보기

전화 : 02-782-0145/ 팩스 : 02-6442-0286 / E-mail : newsAM@newsAM.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22길 8 미소빌딩 4층 우) 06673 등록번호 : 서울, 아00569 등록연월일 : 2008.5.1 발행연월일 : 2008.6.18 발행인.편집인 : 박경숙 제호 : 뉴스에이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