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켓을 포트재배로?

2021.09.01 08:57:01

자신만의 방법으로 한줄기 6송이를 만들어낸
농사 3년차 괴짜 농부 김명호

 <송현농원> 김명호 대표 

 

“저처럼 농사지으면 다 망한다고 모두들 걱정하면서 한마디씩 했습니다. 
그래서 바보농부라는 별명까지 생겼죠.
나무만 건강하면 농사는 성공한다는 생각이었어요. 
원래 농부도 아니고 그렇다고 농업에 대한 대단한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농자재 관련해서는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씨엠씨코리아 강승선 대표의 조언대로 농사를 짓기 시작했죠.
씨엠씨코리아 어느 한 제품이 아니라 전 제품을 다 사용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씨엠씨코리아의 제품만 믿고 사용
나무에 과잉, 결핍 없이 관리 가능해져
 
김명호 대표는 올해로 3년차 신입 농부이다. 
전남 강진군에서 2년 동안 농사를 지어 오면서 좋다는 농사방법부터 농자재까지 써보았지만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특히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농자재에 관한 부분은 좋다고 여러 제품을 다 쓸 것이 아니라 한 회사의 제품을 믿고 사용하는 것이 농사 성공의 노하우라고 설명했다. 


김명호 대표는 나무 관리를 위한 약제 투여를 전적으로 씨엠씨코리아 강승선 사장과 논의하고 진행했다. 하루에 두 번 이상 통화하며 나무를 관리했다.
한줄기에 6송이를 단다는 것은 사실상 대부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김명호 대표의 나무는 6송이가 균일한 당도와 품질로 달려 주변에서 샤인머스켓을 오랫동안 재배해오던 농가들도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자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명호 대표는 “나무가 건강하지 못한 경우는 영양소의 과잉 혹은 부족 둘 중 하나이죠. 여러 가지 제품을 사용하다보면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들어 있는 성분에 대해 다 알 수 없기 때문에 영양소 과잉이나 부족에 대해 알 수 없죠. 그래서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토양검사를 기본으로 잎의 상황을 보고 처방을  해 온 결과가 잘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에서 최초, 포트 재배방식으로 촘촘히 
기존 샤인머스켓 재배 방법과는 획기적으로 다른 방법으로 주변의 걱정을 사기도 했지만 그의 성공에 모두들 놀라고 있다. 기존의 하우스 방식에서 탈피해 포트배재를 통해 촘촘히 심어 2단으로 재배했다. 
전국에서 최초로 샤인머스켓에 포트재배를 접목한 김명호 대표는 “독일의 농업 방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포트 재배를 하면 조금 더 집중적으로 나무에 영양분을 줄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쎄라’의 루비스코 탄소 고정 효소로 
포도당 형성을 촉진해 더 빠르고 크게 자라

김명호 대표는 포트 재배의 장점에 대해 “포트에 잔뿌리 형성이 많이 되어 있어 부족한 양분을 좀 더 즉각적이고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식물은 햇빛, 이산화탄소, 물을 이용해 최종산물을 만들어 내는데 광합성 과정에서 결함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생산량감소로 이어진다”며 “씨엠씨코리아의 ‘아쎄라’는 루비스코 탄소고정 효소로 포도당 형성을 촉진해 더 빠르고 크게 자라 2단 재배는 물론 한줄기에 6개가 달리는 것이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씨엠씨코리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루비스코란 이산화탄소를 고정하는 효소로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고정해 광합성에 사용되도록 하며 루비스코가 산소와 반응하면 쓸모없는 부산물이 만들어지고 식물체는 광호흡으로 이 부산물을 유용한 분자로 바꾸는 작용을 한다. 그 결과 루비스코 유전자가 주입된 식물은 더 빠르고 크게 자라며 생산량도 40% 이상 늘어난다” 고 설명했다. 

 

 

송현농원의 포도나무는 포도 잎이 매우 두껍고 나무의 세력도 좋다. 2단 재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2단에 있는 샤인머스켓도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다. 
김명호 대표는 씨엠씨코리아의 제품으로 신품종인 루비로망도 재배할 계획이다. 



심진아 jinashim@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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