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最大)가 아닌 최고(最高)·최량(最良)이 되겠습니다

2021.01.29 18:03:37

권옥술 전 ㈜대유 회장, 동종업계 ㈜카프코 인수

신제품 개발확대와  새로운 경영방식 도입 통한 시장선도 권옥술 전 ㈜대유 회장의 경영이념은 문어발식 기업 확장으로 외형을 키우기 보다는 내실을 다지면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고객과의 소 통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세계 제일의 기업으 로 만들고자 하는 철학이 담겨있다. ㈜대유의 창립멤버로 시작해 평생을 농업발전 을 위해 노력해 온 권옥술 전 ㈜대유 회장이 생 물화학연구소를 갖춘 비료, 농약 및 유기농업 자재 제조업체인 ㈜카프코(회장 조광휘)의 지 분 100%를 지난달 21일자 인수하면서 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카프코는 1978년 충남 대전 공단에 창립한 한성화학을 1992년 9월에 인수해 제1공장에 이 어 제2공장을 갖추면서 성장하고 있는 농자재 제조업체로 뽀빠이 입제·액제, 에이스파머 입 제, 균에탄 액제, 응진충 액제 등을 주력품목으 로 제조·판매하는 국내 동종업계 10위권 안에 자리매김하고 있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카프코의 공장 및 건물 규모는 제1공장이 대지 2,500여평, 제2공장이 대지 1,700여평으로, 공장 건물 7개동 약1,200여평과 농작물 비료 및 농약 시험 연구농장 3,400여평 등을 보유하고 있는 꽤 규모 있는 회사다. 특히 최근 충북 옥천 공단에 증설한 제2공장은 농약 생산라인과 함께 새로운 액비 생산라인도 갖추고 있어 언제든지 신제품 개발 및 생산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권옥술 전 ㈜대유 회장은 지난 50여년을 농업 분야에 몸담아왔다. 1971년 종로5가 중원종묘 농약사에서 농업분야에 첫 발을 딛고, 1977년 설립된 ㈜대유의 창업멤버로 참여해 이후 40여 년을 ㈜대유와 함께 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가을 불행히도 ㈜대유 1대 주주 가 경영권을 매각하면서 본의 아니게 정들었던 ㈜대유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런 권옥술 회 장이 동종업계 ㈜카프코 인수를 통해 다시 농 업분야로 돌아왔다.
㈜카프코를 인수하기에 앞서 권옥술 회장은 무 엇보다 지난 40여년 동안 몸담았던 ㈜대유의 임직원들과 함께 노력하며 흘렸던 땀과 눈물을 먼저 떠올렸다고 한다. 권옥술 회장은 “엽면시비제가 무엇인지도 모르 던 시절 국내 최초로 개발된 엽면시비용 비료 ‘나르겐’을 판매하기 위해 전국을 뛰어 다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0여년이라는 기간이 지났다”며 “뒤돌아보면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 산에 필요한 농자재를 개발하기 위해 밤낮없이 연구개발에 여념이 없던 연구원들과 회사의 이 익을 떠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기술지도 및 보급 활동으로 영농현장과 거래처에서 땀 흘리 던 직원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회고했다. 지금까지 농업분야는 기득권을 갖고 있는 큰 회사가 각광받는 시대였지만 앞으로는 시대변 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투명하고 기술력 있는 회사가 유리한 시대로 변화되고 있다. 또 한 가격으로만 승부하며 치고 빠지던 시대도 지나갔다. 권옥술 회장은 “농업분야는 소비자와 유통업 자, 제조업자가 모두 농업을 통해 밥을 먹고 살 고 있는 공동운명체다”라며, “공동체가 살아남 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인 농민의 소득이 우선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 는 제조와 유통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정직한 경영을 통해 품질로 승부를 겨룰 수 있도록 해
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농산업계가 국내에서 경쟁만 할 것이 아니라 세계를 경쟁 대상으로 삼고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같이 토론하고 의견수렴을 거쳐 포화상태인 국내시 장을 넘어 해외로 진출하는 기반을 만드는 것 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카프코 인수와 관련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권 옥술 회장은 지난 40여년간 지켜온 경영이념인 ‘최대(最大)가 아닌 최고(最高)·최량(最良)이 되 자’를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되새기며, 새로운 창 업정신으로 농업·농촌의 발전을 선도하는 초 일류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옥술 회장은 “㈜카프코의 기존 시스템을 보 강해 평생을 일궈냈던 ㈜대유에서 익힌 노하 우와 영업일선의 경험을 살려 앞으로 대한민 국 친환경 유기농업 자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새로운 창업정신으로 급변하 는 농업·농촌 환경에 발맞춰 농업인들이 필요 로 하는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과학 영농 기술교육과 현장방문 처방 등 선진 경영방식 을 도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 해 농업인들의 소득증대를 통한 농업·농촌의 발전과 더불어 초일류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50여년 농업현장에서 익혀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프코를 한국을 대표하는 초일류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이창수 cslee69@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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