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 녹차 산업의 현황 진단과 체계적인 발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했던 전남 녹차산업 발전 방안 마련 학술연구 용역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마승진 교수 주관으로 지난 6월부터 5개월간 보성, 하동, 제주 등의 차 산업 현황, 국내 차 음료 시장현황 조사와 분석, 음료 시장에서 경쟁력 평가 및 향상 방안을 연구하는 내용으로 이루어 졌다.

산학협력단이 내놓은 결과를 보면 생산·재배 분야에서는 원산지 차별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및 친환경 유기농 스페셜티 등 고급차 유통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시장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한 가공·제품개발 분야는 전통성과 경쟁력 있는 다양한 차 제품개발 및 품질개선과 공동경영 시스템 도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함께 소비·유통·수출 분야는 비접촉 유통채널과 같은 유통구조 개선, 차 수출증진을 위한 사업 추진 등에 체계적인 지원 방안 마련과 국민 건강식품으로서의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온·오프라인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대중매체 홍보가 필요하다는 연구용역 결과를 내놨다.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는 전남 차 산업 발전 기본계획과 전략수립 및 중장기 투자계획에 활용하고 정부(농림축산식품부)의 차 산업 발전 중장기 계획 수립 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전남농업기술원 손동모 차산업연구소장은“앞으로도 우리 전남 차산업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이번 연구용역을 활용해 연구개발 및 차 소비 촉진과 장기적으로 차 산업 기반 구축을 통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