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양봉협회 전북지회(지회장 김종화)는 지난해 12월 17일 국립농업 과학원 대강당에서 제 4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박용근 전북도의원,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조남준 부장, 한국양봉협회 황협주 회장 등 정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양봉협회 전북지회 김종화 지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1부 시상식, 2부에는 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 전북지회 정읍시 지부 유영남 지부장, 농촌진흥청장상에 김종화 전북지회장이 수상했다. 이어 감사패와 표창패 수여식에서는 정읍시축산과 김광성, 무주군 축산과 최종운이 감사패를 받았다. 협회장 표창패에는 장수지부 오성록 지부장, 대의원 최성원이 평소 협회 발전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양봉육성법 통과
좋은 일에는 반드시 규제 따라
전북지회 김종화 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019년은 울고 웃는 한해였다”며 생산량은 좋았지만 소비촉진이 되지 않았던 한해를 돌아봤다. 김 지회장은 “특히 올해는 양봉 농가들의 응애피해가 컸다”며 “각 지부를 통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양봉업계의 가장 큰 이슈였던 양봉육성법 통과에 대해서도 “기대도 되는 한편 걱정도 된다며 좋은 일에는 규제가 반드시 따른다”며 “앞으로 양봉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내년에는 직불제가 실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봉산업, 법이 있는
산업으로서 많은 변화 기대
한국양봉협회 황협주 회장은 축사를 통해 “양봉육성법 통과로 인해 양봉산업이 법이 있는 산업으로 성장했으며 앞으로 많은 변화가 기대된다”며 “양봉산업에 공익적 강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양봉농가로써 자부심을 가지고 환경의 수호자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양봉산업은 해결해야할 문제가 산재해 있으며 꿀 소비촉진, 값싼 수입꿀과이 경쟁, 수출문제에 대해 앞으로 양봉산업의 권익보호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전라북도 전국최초 양봉지원제
정기총회에 참석한 박용근 전북도의원은 “전라북도가 전국 최초로 양봉 지원제를 통과시킬 예정”이며 “꿀소비 촉진을 위해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방법의 좀 더 편안하게 꿀을 소비할 수 있는 소포장으로 꿀소비를 촉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국립농업과학원의 조남준 부장도 양봉산업에 사회적 가치에 대해 뜻을 같이 하며 “양봉 산업의 발전을 위해 양봉 전담부서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올 한해 양봉농가에 큰 피해를 주었던 꿀벌응애 방제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을 맡은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잠사양봉소재과 이만영 과장은 “응애 방제 시기에 적절하게 효율적 방제로 충분히 응애를 방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 꿀벌에 발상해는 응애에는 꿀벌응애와 가시응애 작은 꿀벌응애가 있으며 꿀벌응애에 비해 최근유입된 가시응의의 분포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한 응애 방제 시기와 방제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