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11월 20일(수)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연출 이종재/ 극본 류용재, 김환채, 최성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키이스트)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윤시윤 분)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백일의 낭군님’을 연출한 이종재 감독, ‘피리부는 사나이’,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극중 윤시윤은 살인 과정이 적힌 다이어리를 주운 뒤 자신을 싸이코패스라고 착각하게 된 세젤호구(세상 제일의 호구) ‘육동식’ 역을, 박성훈은 순도 100%의 싸이코패스이자 육동식의 손에 들어가게 되는 다이어리의 주인인 ‘서인우’ 역을 맡았다.
이는 극중 기억을 잃기 직전 살인사건을 목격했던 현장을 찾은 윤시윤의 모습. 이때 그는 흐린 기억을 바탕으로 자신의 정체가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처음 인지하게 될 예정이다.
착각에 빠져 충격을 금치 못하는 '세젤호구' 윤시윤의 표정이 되려 웃음을 선사하며, 이후 그가 어떤 반전 스토리를 그려갈지 관심이 증폭된다.
이는 극중 연쇄살인마의 다이어리를 자신의 것으로 착각한 ‘착각 살인마’ 윤시윤의 모습과, 다이어리의 주인인 ‘찐 살인마’ 박성훈의 모습. 박성훈보다 더 서늘한 기운을 풍기는 윤시윤의 자태가 그저 착각이었다는 점에서 웃음을 자아냈다.
스틸만 봐도 간담이 서늘해지는 윤시윤과 박성훈이 자아낼 긴장감과, 윤시윤의 착각에서 오는 코믹한 모습이 기대감을 상승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