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졌어라고 했던 외침이 ‘수상한장모’

2019.11.10 00:43:21


[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수진(김혜선)은 옥에 갇혀 홀로 제니가 했던 말을 떠올리면서 괴로워한다.


눈물 짓는 수진의 머릿속에는 제니가 "엄마, 나 아이 가졌어"라고 했던 외침이 어른거린다.


다진(고인범)과 은석(박진우)는 흑장미를 제대로 잡고 처벌하기 위해 "분해서 왔다"며 "왜 그동안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냐"며 경찰 간부 강차장을 찾아간다.


애리는 은석에게서 또 다른 소식도 듣고서 놀라 당황한다.


바로 제니(신다은)가 송아(안연홍)의 동생, 경아라는 것을 알게 된 것.


애리는 "그렇다고 네가 다시 제니 만날 건 아니잖아"라고 얘기하고, 은석은 "그래도 제니씨 제 아이 가진 여자입니다"라고 말한다.


애리는 "이미 끊어진 인연 다시 만난다고 이어지지도 않을 거고, 뒤돌아볼 생각하지 말고 나중에 차라리 애 낳으면 양육권이나 어떻게 할 건지 현실적인 고민을 해"라고 충고한다.


수진은 "이 여잔 뭐하러 데리고 왔니?"라고 얘기하고, 만수는 "두 분이 하실 말씀이 많을 것 같아서요"라고 말한다.


화자는 "왜, 나보니까 찔리니?"라고 묻고, "너 우리 경아 데려다가 왜 그랬니? 왜 부모 찾아주려고 노력 한번 안해보고 왜 그렇게 고생시켰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


수진은 이에 "칠칠치 못하게 자기 새끼 잃어버리고 다니는 여자가 누구 앞에서 잔소리야?"라고 받아친다.


은석 또한 강차장과 흑장미와의 관계와 혐의에 대해 계속해서 조사한다.


은석은 "왕수진이 독버섯이었다면, 강차장은 독버섯을 키우는 숙주같은 놈이었어요"라면서 예리하게 지적하고, 그 와중에 만수는 계속해서 수진을 설득하며 "이제 더러운 사슬 끊어내고, 새로 태어나세요. 앞으로 태어날 제니 아기를 위해서라도"라고 얘기한다. 


가족들과 화자(윤복인)의 따뜻한 환대에 제니는 웃으며 감동하고, 화자는 "동네 사람들 다 불러서 잔치라도 크게 해야 하는데"라고 말한다. 


화자는 "그랬다면 내가 못 찾을리가 없지. 너, 단 한번도 우리 경아 나 찾아주려고 생각 안했을 거야. 내가 그 생각하면은 사지가 떨리고 널 잡아 죽여도 시원치 않아. 한번만 더 그 소리 해봐. 네 딸이라고? 입을 찢어버릴테니까"라고 분노로 몸을 떨고, 수진 또한 지지 않고 화를 내며 두 사람은 일촉즉발의 상황에 처한다.



박혜린 newsAM@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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