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31일 방송된 MBNxAOMG의 신개념 힙합 오디션 '사인히어' 마지막회에서는 AOMG와의 최종 사인을 노리는 TOP4 멜로, 마독스, 소금, MBA크루가 진검 승부를 펼친다.
먼저 '박재범 슈퍼픽'으로 1라운드를 턱걸이 합격한 이후 매 라운드마다 무섭게 발전하는 보였던 멜로는 이번 마지막 라운드에선 피처링 없이 혼자 무대에 오를 것을 예고했다.
리허설 중단에 이은 파이널 경연 당일 새벽 곡 작업으로 인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졸이게 만든 것.
멜로는 “파이널 무대라 너무 욕심을 부렸다”면서 “경연이 다음 날인데도 안 나오니까, 거기서 멘탈이 망가졌다. 음악 작업을 하면서 항상 혼자 집에서 생각하고 결단을 내려왔었기 때문에 혼자서 해야된다는 생각을 계속 갖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프로듀싱을 맡은 그레이는 "멜로가 진짜 힘들었을 것"이라면서 "부담을 많이 갖고 있는 게 느껴졌다.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든 상황을 이해하기 때문에, 그럼에도 좋은 무대를 만들어주고 싶었기 때문에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재범은 "곡이 좋아서, 또 멜로가 매 라운드 발전하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에 아쉽다.물론 자신만의 사정이 있지만, 컨디션 관리 역시 능력과 재능 중 하나"라고 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함께 작업했던 코드 쿤스트는 "멜로만의 강점과 유니크함이 있기에 매 라운드 잘 헤쳐나갔다.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사람과 소통하면서 했으면 좋겠다. 그럼 더욱 좋은 작업물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이널 라운드는 300명 관객들의 선호도 평가와 함께 AOMG의 최종 평가로 진행된다.
대중의 선호도를 파악한 뒤, AOMG 아티스트 5인의 심사와 함께 각 부서를 대표하는 AOMG 패밀리 15명의 평가가 더해져 최종 아티스트를 뽑는다.
파이널에선 사이먼 도미닉이 소금의 무대에 특급 피처링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MBA와 마독스 무대에는 박재범과 우원재가 각각 흥폭발 댄스와 폭풍 랩핑으로 지원 사격에 나서 기대감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