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10회에서는 서연(조이현 분)의 죽음 이후 달라진 서휘(양세종 분), 남선호(우도환 분), 한희재(김설현 분)의 삶이 그려졌다.
6년 뒤 다시 남전(안내상 분)과 재회한 서휘의 모습은 ‘왕자의 난’을 향해 갈 이들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증폭했다.
휘는 사랑하는 연이가 남전(안내상 분)이 보낸 친위대에 죽자 절규했다.
휘는 연이를 떠나보내며 오열했다.
오열한 서휘는 남전의 집에 찾아갔고, "왜 내가 아닌 동생 연이를 죽였냐?"며 분노했다.
남전은 ""그래야 더 고통스러울 터이니. 넌 나를 모른다.
그런데 어찌 나를 죽이겠느냐. 난 적들의 시신을 계단 삼아 밟고 또 밟아 여기까지 올라왔다.
그런 나를 네가 죽일 수 있을 것 같느냐? 한 줌도 안 되는 너 따위가? 네 누이는 어찌 두고 왔느냐? 너도 죽으면 누가 누이를 묻어줄까"라며 서휘를 죽이려고 했다.남전이 서휘를 칼로 찌르려고 할 때, 이방원이 등장해 "물러 서지 않으면, 내 친히 벨 것이다.
내 사람이다"며 "이에게 손 끝 하나라도 댄다면, 내 가진 모든 칼로 널 찢을 것이다.
난 이리 내 사람을 지킨다.
해서 내가 사는 것"이라고 했다.시간이 흐르고 6년 후, ‘왕자의 난’ 당년이 다가왔다.
세자는 장성했으나 심병을 앓고 있었고, 사병을 해산했으나 노비로 위장해 곁에 두고 있는 이방원은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언제 이방원이 칼을 모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남전이 살길은 이성계(김영철 분)의 선위를 받아내 어린 왕의 뒤에서 모든 힘을 쥔 ‘갓 쓴 왕’이 되는 것.
종친들의 마음을 살 뇌물인 금병이 누군가의 급습을 받아 사라지고 있었다.
남선호는 남전의 명령이 떨어지기도 전에 금병을 급습한 자를 찾아 나섰다.
남선호의 칼끝에 망설임은 없었다.
한희재는 이화루의 행수가 됐다.
모든 정보와 대신들의 약점을 쥔 한희재는 원하는 자리를 얻어낼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었다.
양세종은 처절한 절규부터 모든 것을 잃은 공허한 눈빛까지 휘의 아픔을 절절하게 담았다.
천의 얼굴인 양세종은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을 강하게 파고든다.
남선호는 서연의 죽음을 목격한 뒤, "잃었다. 나를 좋아해주고, 믿어주던 단 한 사람을"이라며 크게 슬퍼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차갑게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