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장나라는 SBS 새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에서 성운백화점 VIP 전담팀 차장으로 결혼 후 평범하게 살아가던 어느 날 '당신 팀에 당신 남편 여자가 있어요'라는 익명의 문자를 받고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나정선 역을 맡았다.
유쾌하고 명랑한 '로코 여제' 장나라가 의구심으로 긴장감을 높이는 새로운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꾀해 색다른 돌풍을 예고하였다.
방송에서 나정선은 갈등을 겪다 익명의 문자가 온 번호로 전화를 걸었지만 낯선 할머니의 응답을 받자 혼란이 가중됐다.
아침에 박성준과 함께 출근하던 나정선은 밤늦게 박성준에게 온 문자를 언급하며 잠겨있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물었다.
프러포즈를 받던 날의 마음이 아직까지 유효한지 질문한 후 박성준으로부터 변치 않았다는 대답을 듣고 나서야 혼란스러웠던 마음을 가라앉혔다.
나정선은 VIP 고객인 임원 명의를 도용해 리무진과 요트 항해 등 VIP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서를 잡아냈지만, 비서는 자신이 부잣집 딸인 줄 알았던 남자가 이게 다 거짓임을 알고 떠나면 자신은 죽을 거라며, 물속으로 뛰어내렸다.
결국 나정선은 진실을 말하지 못했고, "내가 거짓말 해 준 게 잘한 짓일까...차라리 그 때 밝혀지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는데"라면서 남편 박성준과 자신에게 대입해 고민했다.
더욱이 박성준은 나정선이 자리를 뜨자 바로 차진호에게 부탁을 들어줘 고맙다며 전화를 했고,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떨궜던 상태. 이어 카드가 정지돼 모텔을 찾은 후 휴대전화를 앞에 두고 술을 마시는 이현아(이청아), 마트에 갔다 온다며 어딘지 모를 오피스텔로 향한 송미나(곽선영), 옥탑방 마당에서 휴대전화를 쥐고 한숨을 내쉬는 온유리(표예진)가 연이어 등장하며 익명의 문자에 대한 진실에 귀추가 주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