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넘게 잘못된 정보로 수사해온 ‘모두의 거짓말’

2019.11.02 21:51:01


[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배우 서현우가 ‘모두의 거짓말’을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 달 넘게 잘못된 정보로 수사해온 광수대는 병원에서부터 다시 시작했다.


CCTV에 상훈이 나가는 모습은 찍히지 않았다.


그가 있던 방 천장 환풍구 입구를 뜯어본 태식. 환풍구 통로 바닥엔 누군가 쓸고 지나간 것처럼 먼지가 휩쓸린 자국이 보였고, 그 통로는 식품저장고로 연결돼 있었다.


그곳 CCTV에서 상훈이 실종된 다음 날 그만둔 아르바이트생 박성재(조현철)가 상훈을 빨래 카트에 숨겨 나가는 걸 찾아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영민이 상훈과 같은 보육원 출신이란 점이다.


그렇다면 상훈이 정영문(문창길 분) 회장의 친아들이 아니란 사실을 알고 있던 사람은 영민과 인동구, 두 사람이 된다.


이날 방송 말미, 검은색 옷과 모자를 착용하고 짐 가방을 들고 집을 나서는 영민이 포착됐다.


그동안의 부드러운 미소가 아닌 슬픈 사연을 품은 듯한 눈빛과 굳은 표정은 그에게 숨겨진 이야기가 더 있을 것을 암시하는 듯 했다.


영민이 상훈의 납치에 대해 무엇을, 어디까지 알고 있을지, 궁금증이 폭발했다.


정상훈의 진짜 실종 날에도 그는 병원으로 향했음이 드러났다.


그럼에도 인동구는 “내 아버지의 죗값을 갚고 싶었기 때문”에 정회장 곁을 지켰으며 “제가 찾겠습니다. 정 대표, 제 손으로 찾아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서희 역시 영민의 비밀을 알게 됐다.


상훈이 병원에서 실종됐다는 것뿐만 아니라 정회장으로부터 그가 입양아였단 사실을 들은 서희는 제일 잘 알고 있고, 다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상훈에 대한 새로운 진실에 혼란스러웠다.


그가 머물던 오피스텔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상훈의 보육원 때 사진을 발견했다.


수녀 한 명과 어린 남자아이 둘이 찍힌 사진, 뒷면엔 ‘은성아, 영민아. 언제나 건강하고, 지금처럼 서로를 위해주며 지내야 한다’란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박혜린 newsAM@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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