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27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연출 한준서, 극본 배유미)'에서 청아(설인아 분)와 준휘(김재영 분)의 핑크빛을 기대하게 했다.
설인아는 갑작스레 자신을 찾아온 홍유라(나영희) 앞에서 복잡한 감정을 폭발시키는 열연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9년 만에 나타난 홍유라의 등장에 당황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그녀를 향한 미안함을 담은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감정 열연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까지 붉히게 만들었다.
김청아는 구준휘와의 만남에서 연신 티격태격하며 미묘한 관계를 이어갔다.
자신이 좋아하는 빨간머리 앤 소설 속 구절을 떠올리며 엉뚱한 매력을 선보이다가도 구준휘의 옷에 묻은 밥알을 떼어주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은근한 핑크빛 기류를 자아냈다.
설아가 마치 도망가듯 자리를 피하는 영애 뒤를 따랐고, 유라는 영애가 두고 간 휴대폰을 바라봤다.
마침, 지나가던 태랑(윤박 분)이 중환자실 앞에서 마주친 영애를 알아봤다.
그리곤 넘어진 영애를 부축했다.
영애는 태랑에게 자신이 준비한 도시락을 대신 설아에게 전해달라고 했고, 태랑은 마치 자신이 도시락을 싼 것처럼 전달할 것이라 약속했다.
‘사풀인풀’에 출연 중인 문준익 역의 정원중이 22일 오토바이 충돌사고로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
이후 제작진 측은 28일 “경찰 수사를 기다리고 있으며 하차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랜 시간 구준겸(진호은 분)의 이름표를 간직하는 김청아의 순수함과 진실을 찾기 위해 가족과 친구 사이에서 갈등하는 정의감 넘치는 모습까지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재미를 더하는 설인아는 안방극장의 흥미를 높이며 본방사수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애는 집 앞까지 바래다 준 태랑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다시 한 번 설아에게 도시락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