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극본 김이랑, 연출 김가람, 제작 JP E&M, 블러썸스토리) 궐내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중전 간택이 서둘러지면서 왕 이수(서지훈), 영상 마봉덕(박호산), 좌상 강몽구(정재성)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 각각 개똥(공승연), 마낭자(이채원), 강지화(고원희)를 중전으로 만들려는 세 사람의 정치 싸움이 후반부 전개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영상 마봉덕에 의해 왕위에 오른 이수는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을 때까지 마봉덕이 원하는 허수아비 왕이 됐다.
마봉덕이 안심하는 사이, 스스로 공부를 하면서 점차 정사에 눈을 떴고, 시해당한 전 세자의 수사부터 임씨부인(임지은 분)의 재가까지 직접 관여하며 마봉덕과 마찰을 빚기 시작했다.
게다가 이수가 군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한 병조정랑을 잡아들이면서 마봉덕의 심기는 더욱 불편해졌다.
병조정랑은 세자를 시해하는데 사용된 화살을 구입했다는 의심을 받는 마봉덕의 처조카로, 마봉덕이 저지른 일들이 모조리 밝혀질 수 있는 약점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