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에 몰입한 백지원의 눈빛과 '청일전자 미쓰리'

2019.10.27 06:29:14


[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24일 소속사 이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개된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현장 사진에는 연기에 집중하고 있는 백지원의 모습이 담겨 있다.


감정에 몰입한 백지원의 눈빛과 카리스마가 시선을 붙잡는다.


청일전자의 상황도 나날이 악화되고 있었다.


공장에는 압류 딱지가 붙고, 은행에서는 대출금 상환을 재촉했다.


밀린 월급에 직원들의 사정도 좋지 않았다.


위기 속에 더욱 단단해진 청일전자 패밀리는 회사를 살려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 하나로 멈춰있던 공장 재가동에 나섰다.


TM전자의 문상무와 황지상(정희태 분) 차장은 박도준(차서원 분)에게 ‘청일전자를 정리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복잡한 마음으로 청일전자 공장에 들어선 그는 “생산라인, 무리해서 돌릴 필요 없습니다”라며 일방적인 거래 중지를 통보했다.


송영훈(이화룡 분) 차장은 울분을 터뜨렸고, 그가 떠난 자리에 남은 직원들의 한숨과 눈물만이 공장을 채웠다.


더 이상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깨닫고 돌아서는 박도준의 발걸음도 무거웠다.


오만복은 집을 정리해 돈을 마련했고 이 돈으로 직원들의 월급을 해결했다.


정할머니(박혜진)는 오만복이 집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휴게실 방을 깨끗하게 청소했다.


정할머니는 "사장님 데려와라. 내가 밥은 해주겠다"라고 말했다.


최영자는 오만복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 돌아오라고 말했지만 오만복은 자존심 때문에 최영자의 말을 듣지 않았다.


백지원은 꾸밈없는 현실 연기로 존재감을 빛냈다.


워킹맘의 고충부터 생산직의 애환까지 녹록지 않은 인생이 묻어나는 말투와 표정, 일상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상황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연기가 시청자들의 공감과 감동을 높였다.


오만복 사장의 ‘컴백’과 함께 본격 2막에 돌입한 ‘청일전자 미쓰리’는 그 시작부터 다이내믹한 전개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오사장이 다시 회사로 돌아오기로 결심한 까닭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하는 가운데, ‘미쓰리’ 이선심에게 대표직을 일임하는 듯한 그의 깜짝 발언도 흥미를 더했다.


이선심과 직원들의 앞날에 다시 ‘꽃길’은 펼쳐질 수 있을까. 또한, 위기의 청일전자를 살리기 위해 누구보다 열정을 불태웠던 박도준이 “필요한 물량만 최대한 빠른 시간에 뽑아낸 다음에 다시 내칠 계획이었잖아, 처음부터! 동반성장이니, 협력관계니, 회사 정상화니, 그딴 말로 우리 희망고문 하면서! 결국 이렇게 죽일 거였으면서! 남의 밥줄 쥐고 장난치니까 재미있냐?”라는 송차장의 말에 흔들리는 모습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과연, 청일전자를 뒤흔드는 TM전자의 ‘갑질’에 다시 정의감에 불타오르는 박도준의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선심은 "할머니가 기다리고 계시니까 빨리 오시라"는 말을 남긴 채 돌아갔다.


홀로 남은 오만복은 과거 정할머니와의 인연을 떠올렸다.


과거 오만복은 폐지를 줍고 있었던 정할머니와 사고가 났다.


오만복은 할머니에게 고함을 치면서도 보청기를 사다줬고 청일전자 식당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결국 오만복은 청일전자 휴게실방으로 들어왔다.



박혜린 newsAM@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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