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방방곡곡 30m 간격···‘농업기후도’ 제작

2010.05.18 17:12:38

농기원, 과수 등 재배적지·품종갱신 길잡이 기대

 
전국 방방곡곡의 기후를 30m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기후도가 제작됐다.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농림기술개발사업 R&D과제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4년간 총 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은 경희대학교 연구팀이 30m 고해상도 디지털 국지기후도 제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그 동안은 농업기후 필요 지역마다 정확하고 구체적인 자료가 제공되지 못해 농작물 재배 농가가 기후를 예측하는 데 어려움 있었지만 이번 기후도의 제작으로 재배적지 선택 기준을 제시하고 안정적 농산물 생산 및 공급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존 기후지대 구분에 쓰이는 기상청의 종관기후자료는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지역과 해안 평야지대에 편중되어 있어 농작물 재배현장에 대한 지역별 국지기후를 제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경희대 연구팀이 제작한 기후도는 이렇게 듬성듬성한 종관기후자료에 국지적인 지형, 고도, 도시 열섬효과, 바다의 영향 등을 추가함으로써 남한 전역에 대해 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농업기후 자료를 제작했다.

전자기후도는 한번 심으면 10년 이상 교체할 수 없는 과수 등 영년생 작목의 재배적지 선택에 가장 유용할 것으로 보이며, 기존 작목을 대체하거나 품종을 갱신하는 경우에도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시범지역인 충남 예산군과 국립공원 지리산 지역의 경우 주 작물에 대해 동해위험도, 휴면해제일, 개화일, 품질지수, 병충해 발생 등 영농활용정보가 필지별로 제공돼 바로 영농계획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전자기후도 정보는 (재)국가농림기상센터 홈페이지(www.ncam.kr)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뉴스관리자 newsam@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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