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25일에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20년 만에 유닛을 발표한 김태우와 손호영이 송파동에서 한 끼 도전에 나섰다.
이날 이경규와 김태우는 여러 번 실패했다.
처음에는 자신만만했던 이경규도 시간이 지날수록 "송파랑 나랑 잘 안맞는거 같다"며 힘들어했다.
이경규는 "너무 배가 고파요. 한끼 가능할까요?"며 "저는 아픈데가 한 두군데가 아니에요"라며 간곡하게 부탁하기도 했다.
그렇게 간신히 문을 열어준 한 집. 이에 집주인은 "자다가 방금 일어났다. 아까 잠결에 노랫소리를 들었다"라며 "집에 먹을 게 없다.
스파게티랑 치킨윙 밖에 없는데 괜찮겠나"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놀랍게도 손호영의 첫 끼는 한 번에 성공했다. 이에 손호영은 집주인에게 "저를 아시겠냐"고 물었고, 집주인 어머님은 "얼굴만 알고 이름을 모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짜 팬은 따로 있었다.
바로 며느리. 이에 어머님은 "지금 집에 며느리가 없다. 이따가 며느리가 오면 식사를 하면 안되냐"고 물었고, 며느리는 "가락시장에서 축산을 하였다.
30분만 기다리시면 고기를 가져가겠다.
그때 구워먹자"라고 제안했던 것. 며느리는 집에 도착하자마 소리를 질렀고, god 노래를 부르는 듯 열혈 팬임을 입증했다. 또한 며느리는 "정말 팬이다"라며 반가워했고, 손호영과 손을 잡으며 쑥쓰러워했다.
어떤 멤버의 팬이였냐는 질문에 말끝을 흐렸고, 눈치를 챈 손호영은 "계상이형?"이라고 단번에 맞춰 폭소케했다.
god 팬이었던 며느리는 한우 채끝 등심과 살치살을 가져와 구웠고 열무김치에 밥까지 준비해 훌륭한 한 끼를 대접했다.
손호영은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건 정말 오랜만이다"라며 맛있는 먹방을 선보였다.
결국 이경규와 김태우는 거리를 헤매대 한 건물로 들어와 벨을 눌렀다.
집주인은 "잠에서 깬 지 얼마 안됐다"며 "일을 쉬고 있다. 스파게티와 치킨 윙이 있는데 그걸로도 괜찮겠냐"고 물었다.
이로서 이경규와 김태우는 혼자 살고 있는 한 청년 덕분에 한 끼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