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영화.
공개된 1차 포스터에는 바둑에 사활을 건 캐릭터들이 등장해 팽팽한 대결을 기대케 한다.
마치 한 판의 큰 대국을 보는 것처럼 그려져 있는 바둑판과 “신들의 놀음판에 운명이 달렸다”는 문구에서 비장함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배우들의 모습이다.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었지만 자신을 사지로 내몬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 들어간 귀수 역의 권상우, 그의 조력자인 똥선생 역의 김희원, 귀수의 스승인 허일도 역의 김성균의 모습이 강렬하다.
귀수와 사활을 건 바둑 대결을 예고하는 바둑의 고수들인 부산잡초 역의 허성태, 외톨이 역의 우도환, 장성무당 역의 원현준까지 이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와 그 안에서 사활을 건 새로운 대결이 펼쳐질 것을 예고한다.
예고편은 바둑을 두는 모습과 함께 “명심해. 머릿속으로 두는 거야. 눈을 감고 머릿 속으로”라는 ‘허일도’(김성균)의 목소리로 오프닝을 시작한다.
바둑판 위의 투명한 바둑돌 위로 선명한 핏자국이 튀며 강렬한 시작을 알려 호기심을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