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21일 방송된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 5화에서 만취해 지구대 소파에 쓰러졌던 종우(임시완). 그의 정신을 깨운 건 ‘지금 고시원 앞이야. 오빠 보러 올라갈게’라는 여자 친구 지은(김지은)의 메시지였다.
아직 명확한 증거는 찾지 못했지만 고시원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을 확실히 자각한 종우에게 홀로 고시원을 찾아왔다는 지은의 소식은 청천벽력 같았을 터. 22일 밤, 종우는 자신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타인들로부터 지은을 구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서문조(이동욱)는 고시원 사람들에게 종우(임시완)가 자신이 살해한 302호 유기혁(이현욱)을 대신하게 될 거라고 발표했다. 종우는 고시원 사장 복순(이정은)이 타준 수상한 커피를 마시고 환각을 경험하고 정신을 잃었고 일어나서 누군가 자신의 방에 몰래 들어왔다는 것을 확신했다.
서문조는 고시원 입구에서 엄복순에게 감금당했다가 도망친 여성을 마주쳤다.
여성은 서문조를 보고 살려달라고 애원했고 서문조는 “많이 다치셨네”라며 그의 상태를 이리저리 살폈다.
발목이 부러져 걸을 수 없다는 여성의 말에 이내 표정을 바꾸며 “그럼 기어야죠. 왜요? 살고 싶지 않으세요? 살고 싶으면 기어야죠”라고 섬뜩한 대사를 내뱉었다.
잘못했다고 비는 그에게 “뭘 그렇게 빌어요. 어차피 죽을걸”이라며 해맑게 미소 지어 소름 돋는 살인마의 면모를 보여주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