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두고 밥만??? `세젤예`

2019.09.27 12:50:04


[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 이하 세젤예)가 22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세젤예’는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작품. 국밥집을 운영하며 힘들게 살아가는 엄마 박선자(김해숙)와 세 딸 강미선(유선) 강미리(김소연) 강미혜(김하경)의 이야기를 펼쳐냈다.


전인숙(최명길 분)은 한종수에게 "회장님께서 나혜미와 제 딸 쫓아내려던 것 알고 있다"며 "앞으로 한번만 더 나와 내딸에게 꿍꿍이를 피우면 뒷방에 가두고 밥만 줄거"라며 협박했다.


박선자가 떠난 후, 강미리는 한성어패럴 대표가 됐고, 한태주는 한성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강미혜는 소설 ‘설렁탕집 여자들’을 써냈고, 강미선은 홍보팀에 들어가 다시 일을 시작했다.


세 딸은 수목장을 찾아가 박선자를 그리워했고, 자신들의 일상을 살아갔다.


강미선 강미리 강미혜는 “엄마 사랑해. 엄마 미안해. 엄마 고마워”라고 말했다.


다수의 작품에서 내공을 다진 배우답게 명불허전 활약을 선보인 기태영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해 돌아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입관식 전 세 자매는 특별히 식장에 부탁해 세 자매가 직접 박선자를 곱게 화장을 하며 "하늘나라에 가서 아버지 만나시게 미스코리아보다 이쁘게 하자"고 이야기했다.


화장이 끝나고 나무 아래 유해를 모시는 수목장이 진행됐다.


마지막회에 등장한 박선자의 장례식을 다룬 장면도 호불호가 나뉘었다.


그동안 잘 다뤄지지 않았던 입관 장면 등이 나오며 가족이 함께 보는 주말극에서 굳이 이런 장면까지 봐야 하냐는 지적이 나온 것.


반면 가족을 떠나 보내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며 공감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도 있었다.



박혜린 newsAM@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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