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안녕하세요’는 지난 2010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10년 가까이 월요일 밤을 지켜온 대표 장수 예능 프로그램.30일 마지막 방송인 431회까지 총 1553명의 고민주인공이 출연해 우리 주변에 있는 각양각색의 고민들을 나누며 함께 울고 웃어 왔다.
동생은 오빠가 과한 간섭을 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다시 부탁했다.
이영자는 “힘 있는 자들은 모르는데 당하는 사람은 공포스러운 거다. 동생은 이미 성인이다. 오빠가 다그치듯이 할 수 없다.”고 말하며 “이게 사랑이라고 말한다면 아내한테도 그래야 하는 거 아니냐. 아내한텐 왜 그렇게 안 하냐. 사랑이 아니다.”고 말했다.
오지호는 “나도 동생을 거의 다 키웠다. 그러다보니 오빠처럼 정말 잔소리를 많이 했다. 슬픈 건 동생이 도움을 받아도 나에게 속마음은 내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산다면 정말 행복한 순간을 놓칠 수 있다.”고 말하며 진심어린 충고를 했다.
오빠는 “안녕하세요에 출연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오늘 나오길 정말 잘한 것 같다. 내가 녹화를 끝내자마자 고치겠다.”고 약속했다.
2018년 평균 시청률 4.9%에서 2019년 5.2%로 상승세를 보여주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기도 해 작품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시즌1 종료를 결정한 데에는 사연 수급의 한계성과 더 진정성 있고 깊이 있는 고민해결을 위한 새로운 포맷과 대대적인 리뉴얼이 필요하다는 제작진의 판단 때문.
마지막 사연으로는 술담배를 많이 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주인공이 등장했다.
최동석은 “술 담배를 전혀 못한다. 술은 아내에게 배웠다.”고 말했다.
고민의 주인공은 남편이 급성 당뇨로 살이 10~15kg가 빠진 상태며 어금니가 남아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고민의 주인공은 “술 3~4병은 기본이다. 술을 마시면 새벽에 나가서 새벽에 들어오는 게 일상이다.”며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