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가를 맴도는 소리 “이명”

2018.10.08 10:51:03

이명의 진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느끼는 증상, 조기발견 중요

90% 이상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경험

이명은 외부 소리 자극과 상관없이 한쪽 또는 양쪽에서 윙~, ~, 매미소리, 물소리, 맥박 소리(박동성 이명) 등의 원치 않는 소리를 호소하는 증상이다.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으나, 대부분 내이, 청신경, 뇌 등의 소리를 감지하는 청신경 경로 및 이와 연관된 신경계의 여러 원인에 의한 비정상적 반응으로 알려져 있다.

5분 이내의 간헐적인 이명은 90% 이상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나. 15% 정도는 지속적인 이명으로 인한 불편을 느끼고 있으며, 이 중 1% 정도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을 호소한다.

 

타각적 이명과 자각적 이명으로 구분

이명은 다른 사람에게도 들리는 타각적 이명과 자신만이 들을 수 있는 자각적 이명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타각적 이명의 경우 혈관 종양, 혈관 기형, 근육 수축에 의한 이명 및 이관 개방증 등에서 발생 할 수 있으며, 자각적 이명의 경우, 난청을 포함한 다양한 귀 질환에 의한 경우가 많다. 지속적인 이명이 느껴질 경우, 우선 이비인후과적인 검진이 필요하며, 외이도의 귀지 및 이물, 삼출성 중이염 등에 의한 경우, 간단한 시술과 처치로 쉽게 이명이 사라지기도 한다. 반면 이비인후과적인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 동맥경화, 고혈압, 갑상선 기능 이상, 빈혈 등에 의해서도 이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이명의 진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느끼는 증상으로, 박동성 이명의 원인인 혈관 질환이나 종양 등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청력검사, 이명도 검사 뿐 아니라, 필요시 CT, MRI, 혈관조영술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치료에 있어, 진단적 검사로 원인이 명확히 규명된 이명은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할 수 있으나,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이명 완화를 위한 치료를 할 수 있다.


혈액 순환제, 항우울제, 항불안제, 멜라토닌등 약물사용

이명 완화를 위해 흔히 사용되는 약물은 혈액 순환제가 대표적이며, 동반된 증상의 조절을 위해 항우울제, 항불안제 및 멜라토닌 등 다양한 약물을 사용할 수 있으나, 효과에 있어서 환자마다 편차가 크고, 뚜렷한 효과가 입증되지는 않았으므로, 모든 환자에서 동일한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권고되지 않는다.

 

이명재훈련치료

현재 가장 널리 이용되는 치료법은 이명재훈련치료로 지시적 상담을 통해 이명의 발생 기전을 제시하고, 이명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나 동반된 정서 불안 등을 개선하며, 소리치료를 통해 이명의 습관화를 돕는 방법이다. 이 치료법은 이명 자체를 완전히 없애기 보다는 이명으로 인한 환자의 불편감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소리치료

소리치료는 이명 주파수를 포함하는 백색 잡음이나 핑크 잡음을 꾸준히 듣는 것으로 매일 4~6시간 이상씩 6개월 이상 지속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는 성공률이 높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치료 방법이지만, 치료에 소요되는 기간이 최소 6개월에서 2년 정도로 길기 때문에, 환자 본인의 적극적인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명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

1. 아연 : 달팽이관 내 신경전달 물질을 보호하는 대표적인 영양소로 이명과 난청에 도움을 준다. 아연은 굴, 전복, , 쇠고기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2. 비타민B12, 엽산, 철분 ; 어지럼증과 이명에 효과적이며 특히 빈혈에 좋고 정신과 신경학적인 질환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B12는 소간, 연어 등과 같은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나 가금류에 많으며, 엽산은 시금치, 키위, 오렌지에 많다. 철분은 소간, 건포도, 깻잎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3. 오메가3 : 오메가3 속에 들어 있는 DHA 성분이 항염증 작용을 하며 세포막 보호에 효과적이다. 오메가3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등푸른생선, 참치, 청어, 사차인치, 연어, 아마씨 등이 있다.

4. 멀티종합&코큐텐: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영양소를 복용하면 혈액순환을 증진뿐만 아니라 세포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이 영양소는 음식으로 섭취가 힘들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5. 비타민B: 세포 내의 에너지 대사를 회복 및 재생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권장량의 100배 정도 함량을 먹어야 도움이 되므로 복합제로 건강기능식품으로 섭취할 것을 추천한다.

6. 비타민D : 뇌 신경 세포를 보호하고 뇌를 편안하게 해준다. 음식으로 말린 생선, 말린 버섯, 우유 등에 포함되어 있다.

7. 유산균 : 어지러움, 이명은 장내 유산균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건강한 장에서 행복 호르몬의 일종인 세로토닌을 많이 합성하므로 장내 유익균이 많다면 스트레스 저항성 역시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음식에는 유산균 수가 적어 충분히 섭취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장내 정착을 하고 장 안에서 증식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신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가 좋다.

8. 마그네슘 : 신경억제, 흥분억제,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선 마그네슘 역시 상한함량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1알당 350mg 정도의 마그네슘이 포함되어 있는 건강기능 식품을 선택하도록 하자.

 

그 외 이명에 도움되는 식사요법은 저염식을 하면서 최대한 담백하게 먹는 것이다. 맵고 짠 음식은 이명의 강도를 증가 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금주, 금연하는 습관 역시 이명에 도움이 된다.


   



뉴스관리자 newsam@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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