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균병, 빠르게 치료하고 완벽하게 예방

2017.09.01 17:40:37

경농 ‘퀸텍’ 새로운 작용기작으로 저항성도 해결
방제 어려운 ‘양파 노균병’도 거뜬히 방제해

오이·파·무·시금치·포도·콩·화훼 등 많은 농작물에 극심한 피해를 주는 노균병을 방제하는 신제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균병은 발병되면 전염이 빠르고 방제가 어려운 병해 중의 하나로, 한번 발병하면 작물의 생육 및 수확량 감소를 유발한다.


다습한 곳 발생, 순식간에 피해 확산
저항성으로 인한 약효 저조 문제 해결

노균병은 대부분 일교차가 심한 지역이나 기온이 20~24℃의 다습하고 통풍과 채광이 불량이 곳에서 주로 발생하는 특성이 있다. 특히 한번 발생하면 물과 공기습도에 의해 급속히 퍼져 피해가 커진다.

일반적으로 노균병은 시설재배에서 봄, 또는 가을에 난방을 중지하거나 시작하기 직전에 주로 발생한다.
특히 노균병은 주로 잎에 발생한다. 잎 표면에 불규칙한 수침상을 형성하고 갈색 계통으로 변하며, 잎을 햇빛에 비춰보면 회백색의 곰팡이가 발견된다.

무, 배추, 양파 등 노지채소 뿐만 아니라 오이, 참외, 호박 등 시설원예작물에서도 큰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은 노균병으로 시름을 앓고 있는 농가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신규 노균병 전문약제 ‘퀸텍’ 액상수화제를 내년도에 출시할 예정이다.


‘퀸텍’은 국내 최초로 등록되는 신규 유효성분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기존 노균병 약제들의 저항성으로 인한 약효 저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살균제이다.
국제 살균제 저항성 관리위원회(FRAC)의 분류에 따르면 단일 기작의 작용점으로 분류되는 물질은 아무래도 저항성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퀸텍’은 특정 작용기작으로 분류되지 않고 작용부위가 다작용점으로, 저항성 발생 위험이 적은 물질로 분류된다.



노균병 등 난균류 빠르게 예방 및 방제
약해에 안전하며 저독성으로 꿀벌 등 환경영향 낮아

‘퀸텍’은 난균류 병원균 예방 및 방제에 빠른 효과를 보이고 있다. 난균류에 의한 식물병으로는 노균병, 역병, 뿌리썩음병, 모잘록병 등이 있다. 난균류는 유성생식을 하는 유성세대와 무성생식을 하는 무성세대가 있는데, ‘퀸텍’은 두 세대 모두를 억제한다.
유성세대에서는 병원균의 균사신장 저해, 난포자 형성 저해, 난포자 발아 저해에, 무성세대에서는 균사신장 저해, 유주포자 발아·형성을 저해하는데 작용한다.
또한 대상작물에 대한 약해에도 안전하고, 저독성이며, 꿀벌·물고기 등 환경에 대한 영향도 낮아 안심하고 사용하면서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게 개발됐다.
‘퀸텍’ 시범포에 참여했던 전남 무안 양파농가 김모씨는 “매년 반복되는 노균병으로 인해 양파의 생산성이 떨어지고 상품성의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퀸텍은 약제 저항성이 없고 약효가 강해 예방은 물론 방제까지 한번에 해결하면서 일손이 부족한 농촌현실에 제격”이라고 말했다. 


멜론·배추·양파·오이·포도 노균병 등록
무인항공기 방제 등록 예정

출시를 앞두고 있는 ‘퀸텍’은 현재 멜론·배추·양파· 오이·포도 노균병 및 잔디 피티움마름병에 등록되어 있다. 또한 고추 역병·참외 노균병에도 적용될 예정이며,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방제도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농의 살균제 담당자는 “‘퀸텍’은 치료와 예방효과를 함께 가지고 있는 노균병 전문약으로 시설채소를 비롯하여 배추, 양파와 같은 노지채소, 그리고 잔디까지 등록되어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항성 때문에 기존의 약제로 노균병 방제가 잘 되지 않았더라도 ‘퀸텍’으로는 모두 방제가 가능하다”며 ‘퀸텍’의 효과에 대해 자신했다.      




조형익 cho3075@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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