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농림수산식품부의 ‘친환경농업 정책’은 ‘무농약·유기농산물만이 안전하다’는 그동안의 정책기조에서 벗어나 ‘적정한 농약을 제대로 사용한 농산물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안전식품정책’으로 변화될 전망이다. 농식품부 오병석 친환경농업팀장은 지난 1월 6일 한국작물보호협회가 주최한 ‘2009 신년인사회’에서“무농약·유기농산물은 무조건 안전하고 농약을 사용한 농산물은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은 잘못이며, 농약을 사용하더라도 안전성이 검증된 농산물은 친환경농산물로 인정하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농식품부 내에‘농자재산업과(가칭)’과 신설되면 관련업계와 논의를 거쳐 개념정립 및 업계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염병만 작물보호협회 회장은 이에 앞선 인사말을 통해 “세계 각국은 지금 자국의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우리의 식량자급률은 이제 겨우 28%로 이마저 쌀을 제외하면 평균 5%에 지나지 않은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면서 “하루속히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친환경농업과 병행하여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한 혜안의 정책을 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회장은 또 “우리 작물보호제 업계는 변화무쌍한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국민의 건강과 환경보전 그리고 안전한 농식품의 안정적 생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산업, 책임 있는 산업으로써 본연의 역할과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관계와 학계, 언론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올해로 창립 36주년을 맞은 한국작물보호협회가 개최한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업계 및 대학교수, 언론사, 관련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농촌진흥청 류갑희 차장을 비롯해 국민농업포럼 황민영 대표, 농림수산식품부 오병석 친환경농업팀장, 국립농업과학원 홍무기 농산물안전성부장, 소비자시민의모임 강광파 이사, 서울대 이문한 교수, 충남대 이규승 교수 및 유용만 교수, 강원대 허장현 교수 참석했다. 또 작물보호제판매협회 정원호 회장, 경농 이병만 부회장, 동부하이텍 차동천 사장, 바이엘 요그레바인 사장, 성보화학 박종영 사장, 신젠타 김용환 사장, 에스엠비티 김인수 회장, 한국삼공 박기수 부사장 및 업계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己丑年새해 희망찬 출발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