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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뉴딜사업 ‘바이오매스’ 생산 본격화

농식품부, 바이오매스타운 조성사업 추진

뉴스관리자 기자  2009.01.18 22: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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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는 녹색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매스의 생산과 에너지화 및 농업자원화의 종합적 활용을 위한 바이오매스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2012년까지 실시되는 이 사업은 기존의 퇴비 및 액비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사업을 확대 추진해 자연순환 농업을 활성화하고 온실가스 저감 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가축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등 에너지 생산시설을 2010년부터 2012년까지 10개소를 설치키로 했다. 이 시설에는 국고 50%, 지방비 30%, 융자 20%의 조건으로 지원되고 2010년에는 시범사업, 2011년에는 본 사업이 추진된다.

농촌진흥청도 농촌에서 배출되는 가축분뇨, 음식물쓰레기 등을 원료로 바이오에너지를 생산·공급할 수 있는 ‘농촌 바이오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농진청은 지자체 및 지역주민들을 포함해 산학연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하고 올해부터 3년간 3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사업은 지역선정을 시작으로 지역조사 분석을 통한 개발 모델 확정, 개발 설계가 완료된 2010년부터 실시된다.

농진청, 바이오에너지 작물센터 출범

농촌 바이오에너지 프로젝트는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 등을 에너지자원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사업이다. 특히 가축분뇨 에너지 생산기술의 경제성 향상 모델을 확립, 지자체와 축산농가에서 확대 보급시켜 나갈 예정이다.

농진청은 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를 전담하는 바이오에너지 작물센터를 출범시키는 등 차세대 성장 동력인 바이오에너지작물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바이오에너지 작물센터는 그동안 다양한 작목연구에서 탈피해 바이오디젤 원료인 유채와 바이오에탄올 원료인 고구마, 비식량 바이오매스 작물인 대마, 억새, 갈대 등의 연구에 주력한다.

산림청은 큰 나무가꾸기, 조림지 관리, 산물수집 등 녹색 숲가꾸기 사업과 함께 산촌지역을 중심으로 산림부산물을 에너지, 주택, 마을 공동시설에 이용하는 탄소순환마을 조성사업도 이뤄진다.

이지바이오, ‘ 바이오가스’ 상업화 성공

(주)이지바이오시스템(대표 최상렬)은 고온 발효공법으로 하루 100톤 규모의 축산분뇨와 음식 찌꺼기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국내 최대 상업용 바이오가스 발전시설을 경남 창녕에 완공<사진>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가동된 바이오가스플랜트는 1200톤 규모의 발효탱크 2기에 축산분뇨와 음식 찌꺼기를 넣은 다음 섭씨 52도 이상의 고열에서 2주일 이상 발효시켜 나오는 메탄가스를 이용한 것으로, 하루 9600㎾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발전소에서 541㎾ 발전기 1대를 가동하는 것과 맞먹는다.

연간으로 치면 3504M㎾의 전기를 생산해 약 5억 원 정도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이 정도 전력량이면 약 1000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열병합발전기에서 나오는 폐열을 주변의 비닐온실과 유리온실에 열 공급원으로 공급한다. 또 발전기 엔진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작물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