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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메스 이용한 농업난방기 ‘눈길’

농진청, 펠릿난방기 개발…노동력·난방비 절감

뉴스관리자 기자  2009.01.18 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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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가꾸기 산물과 볏짚, 갈대 등 농업부산물을 톱밥형태로 제조한 후 압축해 만든 펠릿을 이용한 ‘농업용 펠릿난방기’가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펠릿의 형태로 목재, 볏짚 등 농림부산물을 가공하면 운반 및 보관이 용이하고 연료(펠릿)의 공급을 자동화할 수 있어 노동력 및 겨울철 난방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시설원예 면적은 약 5만2000 ha, 가온재배면적은 약 1만3000 ha에 이른다. 또한 시설원예 경영비중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41% 수준으로 네덜란드, 일본의 10~20%에 비해 턱없이 높은 현실이다.

펠릿 1kg의 발열량은 4800kcal수준으로 경유 1ℓ의 발열량 9200kcal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펠릿 2kg이면 경유 1ℓ의 발열량보다 높고 가격도 2kg당 600원 수준이어서 경유 1ℓ 940원
(2008. 11.)에 비해 약 36% 저렴하다.

원료인 펠렛 생산은 목재(톱밥)를 200~300℃로 가열하면 목재의 성분중 리그닌이 접착제의 역할을 해 펠릿의 원료인 톱밥 및 이와 같이 섞여 있는 볏짚, 갈대 등이 서로 접합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압축해 냉각시키면 단단히 굳어진 직경 0.6mm, 길이 1~4cm의 원통모양의 펠릿이 형성된다.

농진청 강연구 연구사는 “현재 3만kcal/h의 소규모 농업시설용 펠릿난방기를 개발했다”며 “오는 4월까지 10만kcal/h급의 펠릿난방기를 개발해 제주지역에서 현장실증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재는 연료가 되는 펠릿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산림청과 기업체에서 펠릿 생산공장를 건립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농업시설용 펠릿난방기가 시설원예 농가의 난방비를 줄일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