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올해 농협에서 공급하는 계통농약가격을 평균 15.8% 인상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오는 16일까지 최종가격 결정 및 구매납품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농협중앙회와 작물보호제업계에 따르면 농협은 올해 계통농약가격 결정에 앞서 환율 인상분 31.1%(’08년 915원→ ’09년 1200원)와 물가상승률(3.6%) 및 유가 인하분 31.3%(’08년 96.1$→’09년 66$) 등을 감안해‘원가요소별 농약가격 인상률’<표1>을 15.8%로 제시했다. 농협은 이에 따라 오는 16일 구매계약 체결 이전까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최종가격을 결정키로 하고, 농약원제가격 인상분 등 추가인상요인에 대해서도 증빙자료를 바탕으로 가격에 반영키로 했다. 아울러 판매장려금률은 2008년도 상표별 장려금률을 적용하고 일부품목에 대해서는 회사별로 자율 조정키로 했다. 농협은 또 추가약정장려금의 일부를 기본장려금으로 전환해 회사별 평균 기본장려금률을 지난해 수준인 10%(회사별 4~12.9%)선에서 운영할 방침이다. 또 계통계약 농약가격과 시판가격(표시가격/LP)의 일치를 유도하고, 농협 아리(7대품목) 및 중심품목의 가격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는 등 농협의 주요 취급품목을 통해 가격안정을 주도해 나가기로 했다. 농협은 특히 가격차손발생률(12% 이상)이 과도한 품목에 대해서는 가격인상을 억제하고, 차손 발생도 1.5%, 발생률 10%, 발생금액 2000만원 이상품목(13개, 10억원)은 납품액의 2%에 해당하는 장려금을 계약회사가 초과 부담토록 할 방침이다.<표2> 한편 올해 계통농약 계약품목은 회사별‘2008년 매출기준 3억원 이상 품목’을 대상으로 하고, 동일상표는 1개사 선정을 원칙(최저 납품희망단가 우선 선정)으로 하되 물량제한 품목 등은 수급상황을 고려해 추가로 선정된다. 납품희망업체는 지난해와 동일한 11개 회사지만 상표수는 지난해(615개)보다 65개 품목이 늘어난 680개 품목이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