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지난 14일 해외에서 신디케이트론 방식으로 5000만유로를 차입했다고 밝혔다. 만기는 1년, 차입금리는 유라이보+300bp 수준이다. 이번 신디케이트에는 칼리온, BNP파리바,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 세계 유수은행들이 참여했다. 농협은 또 최근 미국 수출입은행 등으로부터 약 1억8000만달러의 크레디트 라인(신용공여 한도)도 추가로 확보했다. 추가 확보된 크레디트 라인은 뱅커스 유전스(Banker’s Usance) 수입신용장 인수자금 용도로 국내 수출입 중소기업을 위해 최장 180일 이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금리는 시장 실세금리에 연동된다. 뱅커스유전스 수입은 해외은행이 수입대금을 먼저 지급하고 수입상은 만기일에 수입물품 판매대금으로 수입신용장을 결제하는 외상수입 제도이다. 농협 관계자는“이번 차입은 국제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지급보증 없이 자체 신용으로 이루어진 성과”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