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산업기술 R&D에 2018년까지 17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지난 5일 김재홍 1차관, 박희재 전략기획단장 공동 주재로 ‘2013 제2차 전략기획투자협의회’를 개최해 이 같이 합의하고 오는 2018년까지 산업기술수준을 79.2%에서 90.4%로 끌어 올리는 등 글로벌 전문기업 산업기술혁신 전략을 마련했다.
전략기획투자협의회는 산업부의 연구개발(R&D)투자방향 설정 및 사업구조 조정 등 주요 R&D 정책을 심의·조정하는 총괄기구다.
이날 회의는 향후 5년간 산업기술 R&D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산업기술혁신계획’이 논의됐다. 산업부는 △(기획자) 창조경제를 뒷받침 하는 미래 성장엔진 창출 △(연계자) R&BD 중심의 신(新)개방형 혁신체제 구축 △(조성자) 선도자형 산업기술혁신기반 조성 △(촉진자) 산업기술혁신인재 및 기술문화 확충 등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산업부는 2018년까지 수출 1조1725억달러(연평균 11.5%), 171만명의 순고용 증가를 기대했다.
또 중소·중견기업이 6만개(2012년)에서 8만개로 증가, 부가가치율 상승, 하이테크산업 수출액 2000억달러 돌파 등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차관은 “정부는 기술개발 불확실성이 큰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민간 기술혁신활동 촉매로서 역할을 정립해야 한다”며 “기존 선진국 답습을 탈피해 선제적 유망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기술개발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