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기업 금융애로를 해소키 위해 1000억원 규모의 긴급정책자금을 지원키로 하고 13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지난 13일 과천 서울지방중소기업청에서 개최된 긴급 지방중소기업청장 회의에서“지난달 9일부터 지원한 300억원의 회생특례자금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기획재정부와 긴급 지원 자금 조성을 협의해 회생특례자금 400억원, 원부자재자금 600억원 등 모두 1000억원의 정책자금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홍 청장은 또 “시설자금의 경우 신청에서 집행까지 통상 한 달여가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해 내년 1월부터 신청기업이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내년도 시설자금에 대한 신청도 13일부터 받는다”고 덧붙였다. 중기청은 이와 함께 원부자재자금 등 운전자금 역시 올해 추가 조성된 1000억원이 조기에 소진될 경우 곧바로 내년도 자금에 대한 신청 접수를 받아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긴급자금의 지원은 지난달 9일부터 중소기업에 회생특례자금 명목으로 300억원을 지원했지만 이달 10일 현재 101개 업체에서 977억원의 자금지원 신청을 해오는 등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