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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칭재배보다‘제초제 살포’가 오히려 친환경적”

이인중 경북대 교수, ‘GAP에 따른 친환경적 잡초방제 심포지엄’서 강조

뉴스관리자 기자  2008.11.21 16: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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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농산물제도(GAP)에 따른 사과원의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잡초방제를 위해서는 수관하부의 잡초는 제초제로 방제하되 열간 관리는 초생재배나 기계를 이용한 예초작업이 가장 적합한 방법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인중 경북대 식물생명과학부 교수는 지난 14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GAP에 따른 친환경적 잡초방제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히고, “친환경재배에 사용되는 농자재(보온덮개, PP필름, 차광망 등)가 오히려 친환경의 가장 큰 위해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교수는 이날 “어린 사과나무(유목)의 생육저해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잡초와의 양수분 경합”이라며“다양한 잡초방제법이 있겠으나 열간 초생재배와 더불어 수관하부의 제초제 살포가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자 우수농산물 생산의 노하우”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특히 “친환경재배를 목적으로 부직포 등을 이용한 멀칭재배가 성행하고 있으나 피복제거 후 소각처리 시 다량의 환경호르몬(다이옥신) 배출로 인해 작물 및 과수원의 요염정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며 “이처럼 친환경자재 소각처리로 인한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기 보다는‘바스타’등의 안전성이 입증된 유기 제초제를 적절히 사용해 노동시간과 경비를 절약하는 쪽이 훨씬 더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