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중 경북대 식물생명과학부 교수는 지난 14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GAP에 따른 친환경적 잡초방제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히고, “친환경재배에 사용되는 농자재(보온덮개, PP필름, 차광망 등)가 오히려 친환경의 가장 큰 위해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교수는 이날 “어린 사과나무(유목)의 생육저해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잡초와의 양수분 경합”이라며“다양한 잡초방제법이 있겠으나 열간 초생재배와 더불어 수관하부의 제초제 살포가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자 우수농산물 생산의 노하우”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특히 “친환경재배를 목적으로 부직포 등을 이용한 멀칭재배가 성행하고 있으나 피복제거 후 소각처리 시 다량의 환경호르몬(다이옥신) 배출로 인해 작물 및 과수원의 요염정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며 “이처럼 친환경자재 소각처리로 인한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기 보다는‘바스타’등의 안전성이 입증된 유기 제초제를 적절히 사용해 노동시간과 경비를 절약하는 쪽이 훨씬 더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