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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푸드 엑스포 2008’ 개막

19개 행사 연계 … 한식의 세계화 선언

뉴스관리자 기자  2008.10.22 0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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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미래 성장산업으로 도약하는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코리아 푸드 엑스포(KFE) 2008’이 지난 13일 개막돼 16일 aT센터 대회의실에서 ‘한식 세계화 선포식’에 이어 19일까지 1주일간 열린다.

‘건강한 식품, 아름다운 음식’이란 주제로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19개 행사를 종합·연계해 aT센터 1·2전시장과 양재 시민의 숲에서 개최됐다.

지난 1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한영실 엑스포 추진위원장(숙명여대 총장),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이수화 농촌진흥청장 등 관련 기관·단체장과 시민대표 등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가득 차려진 초대형 밥상이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aT센터내 1전시장은 농어업과 먹을거리의 변천사를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40년동안 크게 유행했던 농식품을 연대별로 전시한 코너와 설치미술가 한젬마씨의 ‘그림 포차(그림 그려주는 포장마차)’, 푸드 매직쇼 등이 관심을 모았다.

2전시장은 맛·향·색 등의 측면에서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설탕으로 만든 2m여 높이의 폭포와 전통한과·떡·제과·제빵을 소재로 봄·여름·가을·겨울을 표현한 예술품이 전시됐다. 각종 장류와 김치 등 우리 발효음식과 천일염, 인삼 등의 효능도 과학적 근거와 함께 자세히 소개됐다.

양재 시민의 숲에선 시민들의 참여와 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져 30개 화훼·채소·과수·작물 우수 품종이 전시됐다. 또 젖소 젖짜기와 어린이 음식학교, 태교음식 등 좀처럼 경험하기 어려운 체험 이벤트 행사가 펼쳐졌다.

이 밖에도 행사장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식품안전의 현실과 미래’‘한국형 식생활 교육전략’ 등의 학술세미나에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