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철을 맞아 농기계 화재가 급증해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전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9건 이던 농기계 화재는 지난해 16건으로 감소했으나, 올 들어 9월말 현재까지 21으로 급증했다. 특히 매년 수확철인 10월에 대부분의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올 화재 발생이 더욱 늘 것으로 보여 농민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전남지역의 경우 지난 2006년 10월 한 달 동안 전체 30%인 6건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역시 영농철인 4월과 10월에 총 7건의 농기계 화재가 발생했다. 올 들어서는 1월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농기계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요망된다. 주요 원인별로는 기계 과열 21건, 쓰레기 등 소각 부주의 15건, 전기 15건, 기타 5건 순이다. 도 소방본부는 농기계화재 예방을 위해 엔진 내부 청소, 정격휴즈 사용 등 사전점검을 철저히 할 것과 장시간 운행 후 농기계를 볏짚 등 가연물에 인접해 방치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