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토양의 가장 큰 특징은 물의 흐름이 노지와 달라 염류가 집적되며 시설 하우스마다 관리 방법에 따라 심한 불균형을 이루어 특정 양분의 과·부족으로 작물생육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시설 재배에서 합리적으로 토양이 관리된다면 염류집적의 상당 부분이 예방되며 생리장해 발생도 줄일 수 있다. ◈지표 아래 5cm 염류 80% 집적 염류가 집적되는 원인은 노지재배의 시비량 적용과 되풀이 되는 과잉의 추비, 잘못된 관수 방법 및 토양 물리성의 악화를 가져오는 입단(떼알) 구조를 파괴하는 토양관리 등이 있다. 염류가 집적되는 장소는 작물이 재배될 때는 관수되는 물의 흐름에 따라 염류가 계속적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일정하지 않다. 그러나 작물을 재배하지 않는 휴한기에는 관수도 하지 않고 하우스를 방치하기 때문에 물은 지속적으로 증발하고 염류는 표토에 모이게 되며 염류는 이랑에 패인 곳보다는 위쪽에 집중되고 지표에 가까운 곳일수록 염류농도가 높아진다. 여러 작기 동안 작물을 재배한 하우스의 휴한기에 지표면이 하얗게 보이는 경우이다. 특히 지표 아래 5cm 정도에 전 염류의 80%정도가 집적된다는 보고가 있다. ◈염류 집적 예방 토양검정 후 시비 시설 토양에서 염류 농도 진단 방법은 작물 관찰에 의한 방법과 토양 관찰에 의한 방법 및 전기전도도 측정기(EC 메타)를 이용한 방법 등이 있다. 경험자라면 현장에서 작물이 자라는 상태를 보고 충분히 알 수 있으며 토양상태를 보고도 어느 정도 판정이 가능하다. 정밀한 측정을 위해서는 전기전 도도 측정기기를 이용한다. |
◈재배된 흡비작물은 유기물 공급원 화학비료 중에는 양분으로서 동일한 효과가 있지만 비종에 따라 토양의 전기전도도(EC)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시설재배에서 용해도가 높은 비료는 EC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 작물이 양분을 흡수하고 토양에 잔류되는 부성분 중 용해도가 낮은 성분이 함유된 비종을 선택하는 것이 염류집적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염류가 집적되어 나타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염류농도를 낮추는 응급처방이 필요하다. 적극적인 염류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물에 의한 담수방법은 양분 자원의 비효율적 이용과 오염된 물이 버려진다는 단점이 있다. 소극적인 방법으로 흡비작물에 의한 제염, 하우스 피복 비닐을 일시적으로 제거하는 방법과 유기물의 시용으로 염농도를 일시적으로 낮추는 방법이 있다. |
물은 항상 양분과 함께 움직여 합리적인 물 관리는 필요한 양을 작물이 요구하는 시기에 뿌리가 쉽고 흡수할 수 있도록 주는 것이며 물은 항상 양분과 함께 움직인다. 토양 내부를 들여다 볼수 없고 물의 흐름을 제대로 알수 없어 물주기는 많은 오류와 시행착오를 겪는다. 대부분의 경우 공급하는 물량 과다로 뿌리의 발달이 충분하지 못하여 흡수율이떨어져 다시 과다 관수하는 경우와 물이 고루 퍼지지 않아 흡수할 수 있는 근권이 좁아 효율이 낮아 과다하게 물을 주는 경우이다. 과다한 관수로 나타날 수 있는 습해를 줄이기 위한 재배적인 방법으로 암거 배수는 시설재배지에서 효과가 크나 적량 적기에 물을 주면 설치할 필요가 없는 시설이다. 시설재배지에서 합리적인 토양관리를 위하여 많은 일들이 이루어지는데 과연 하는 일들에 대한 목적과 장·단점을 제대로 알고 하는가? 이들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다면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작물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