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최근 충남 아산시 종자 생산단지에서 생산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벼 키다리병 발생생태 및 방제대책연구’ 국책연구과제 중간평가회를 열고 손쉽고 효과가 탁월한 방제법 2가지를 제시했다. 프로라츠 유제와 플루디옥소닐 종자처리액상수화제를 혼합해 48시간 침지하는 방법과 프로라츠 유제로 30℃에서 48시간 침지한 후파종직전 다시 플루디옥소닐을 분의 처리해 파종하는 방법이다. 농진청 연구진은 이외에 최근 키다리병의 생태를 활용한 신방제기법도 소개했다. 키다리병균은 벼 생육중 병원균 포자가 벼꽃에서 꽃으로 바람에 날려 전염되며 벼 체내에서도 줄기를 통해 전파되는 만큼 이를 차단할 경우 종자감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파종전 사용할 종자가 얼마나 오염되었는지를 쉽게 알 수 있는 검출 기술도 개발해 올해국립종자원 등 현장적용 시험을 거쳐 내년부터 보급할 예정이다. 키다리병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이 증가해 현장 민원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문제의 병으로지난 2006년부터 농진청에서 국책연구과제로 삼아 방제법을 연구해 왔다.농진청은 앞으로 건전종자 생산을 위해 종자소독부터 채종까지 종합적인 관리법을 마련해 이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