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류가격의 급등으로 전기식 농산물건조기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생산업체의 난립, 불량제품의 유통, 사후관리 부실 등의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에 따르면 형식검사 결과 불합격 모델이 2006년 1월부터 올해 6월말 현재 51%(294개 모델 중 144개 모델 적합)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2006년도 76개 건조기 중 49%인 37개, 2007년 122개 중 47%인 57개, 올해는 6월말 현재 96개 건조기중 58%인 56개 모델이 불합격 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식 농산물건조기는 형식검사에 합격한 건조기만을 대상으로 융자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시중에서 현금으로 판매 되는 전기식 농산물건조기는 형식검사와 관계없이 판매가 이뤄져 농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전기식 농산물건조기의 형식검사는 함수율이 70%이상인 홍고추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어 고추 이외의 농산물을 건조할 목적으로 건조기를 구입할 때에는 그 농산물에 대한 건조성능 시험결과 등을 확인한 뒤 구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