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PC(영국농작물생산위원회, The British Crop Production Council)는 올 하반기 영국 글래스고(Glasgow)에서 개최 예정인 연차총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후원기관을 확보하지 못한 가운데 전시장소에 대한 상업성이 기대보다 적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BCPC는 영국의 자선단체로 비영리 기구이며 50년 이상 농업, 식품, 환경 분야에서 건전한 과학발전을 위해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BCPC 관계자는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해 총회 개최와 관련해 상업적인 행사에 필요한 기금모금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BCPC는 최근 산업계 불황으로 총회 참가자 수가 줄고 전시공간 및 환대장소의 임대가 줄어 자선기금을 통한 손실보전 활동을 해왔다. 특히 미국에서 발생한 9.11 테러 이후 개최된 2001년 브라이튼 총회 때 해외 참가자의 극심한 참가저조가 연차총회 취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총회 예산 부족액을 채우기 위해 사용됐던 BCPC 기금은 최근 투자 포트폴리오의 하락으로 상당히 감축됐다. BCPC는 현재 The Pesticide Manual, The UK Pesticide Guide 그리고 The Manual of Bio Control Agents를 포함한 12개 이상의 책자를 발간하고 있다. <정보제공: (주)오더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