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지난해 농림업 생산액 35조8372억원

식량작물 8조9095억원… 가장 큰폭 감소

뉴스관리자 기자  2008.08.18 11:56:36

기사프린트

2007년 우리나라 전체 농림업 생산액은 35조8372억원으로 2006년의 36조3893억원 보다 1.5%인 5521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4년의 37조2886억원에 비해서는 3.9% (1조4514억원)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1일 2007년 농림액 생산액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날씨가 좋지 않아 주요 농작물의 생산량이 감소한데다 농가 판매가격도 하락한 것이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쌀·돼지·한우·우유·닭’ 순위 변동 없어
농림업 생산액은 지난해 각 품목별 생산량에 농가 판매가격을 곱한 것 으로 식량작물 생산액이 2006년 9조4118억원에서 2007년 8조9095억원으로 5.3% 하락,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이어 과실이 2조9706억원 에서 2조8223억원으로 5% 줄었고, 3.4% 감소한 축산업이 뒤를 이었다.

생산액 순위 5대 품목은 쌀·돼지·한우·우유·닭 순으로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으며, 지난해 6위였던 달걀이 7위로 밀려난 대신 8위였던 건고추가 6위로 올라섰다.

특히 2005년 8108억원으로 10대 품목(9위)에 이름을 올렸던 감귤은 2006년 15위(6209억원), 지난해엔 18위(4526억 원)로 뒷걸음질을 계속했다. 이에 반해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산약(마)과 인삼은 1년 동안 각각 6단계씩 상승했다.

◆축산 생산액 11조2773억… 3.4% 줄어
축산부문 생산액은 11조2773억원으로 2006년보다 3990억원 감소했다. 생산마릿수와 축산물 생산량은 약간 늘었으나 일부 축종의 값이 하락한 것이 감소요인으로 나타났다.

농림업 전체 생산액에서 차지하는 축산업의 비중도 31.5%로 나타나 2005년 32.4%와 2006년 32.1%에 비해 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종별로는 돼지가 3조3197억원으로 전체 2위를 기록했고 한우가 3조 1156억원, 우유가 1조5512억원, 닭 1조275억원 등 상위 5개 품목 중 축산업이 4개를 차지했다. 또 달걀이 8537억원, 오리는 5824억원, 육우는 3322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