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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흰잎마름병 방제 서두르세요

전북농기원, 82곳에 4.8% 감염 확인

뉴스관리자 기자  2008.08.03 02: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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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태풍 ‘갈매기’통과 이후 벼 흰잎마름병 발병 상습지를 중심으로 발생이 확인되고 있 는 만큼 신속한 방제를 당부했다.

지난달 29일 전북농업기술원도에 따르면 김제와 익산, 군산, 부안 등지의 논 82곳을 조사한 결과 4.8%에서 벼잎이 흰색으로 말라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벼 흰잎마름병은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병으로 병원균은 주로 농수로나 논의 물속에서 증식하고 벼 잎이 증식된 병원균에 감염돼 병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강우가 지속된 고온 다습한 기상조건에서 병의 확산이 빠르고 발병 후에는 방제가 어려운 병이므로 발생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증세가 심하면 상품성이 없는 쭉정이로 변해 적게는 5%, 많게는 15%까지 수확량 감소로 이어진다.

◆물기가 마른 다음 방제작업 해야
벼 흰잎마름병은 2006년도 전국 발생면적이 2만9485ha로 2003년 1만 53ha보다 1만9432ha가 증가해 벼 재배 농가에 큰 피해를 줬고 쌀 품질을 저하시켜 고품질 쌀 생산에 막대한 지장을 준 바 있다.

이 병의 예방을 위해선 우선 저항성 품종을 재배해야 하나 발병 상습지 혹은 발병시에는 약제방제를 신속히 실시해야 한다.

고압분무기를 이용할 때는 잎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특히 아침 이슬이나 강우후 잎의 물기가 마른 다음에 방제작업을 실시해 2차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